현실의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Elon Musk, 일론 머스크)

2016. 2. 15. 23:53Economy

신기술 기업들의 팝스타 엘론 머스크

(Elon Musk, 사실 '일론 머스크'라고 발음한다.)


72년 출생의, 페이팔 마피아의 대표적인 인물. 

그의 행적으로 보면 똑똑하기도 하지만, 실행력도 뛰어난 사람이다. 영화의 핫 아이템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다.


Image from 'wikipedia.org', Musk at the 2015 Tesla Motors Annual Shareholder Meeting


아래 그의 약력에서도 들어나듯이,

어린 나이에 독립하고, 경제학, 물리학을 복수 전공했다.


그가 발들인 사업영역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

(명성 또는 매출 등)를 내놨기 때문에,

그가 20대 젊은 시절에 세운 3가지 비전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세 가지는 인터넷, 우주, 친환경이다.



첫번째 꿈, 인터넷


그의 첫번째 사업은 인터넷에서 시작했다.

온라인 컨텐츠 출판회사 ZiP2를 1995년에 세워,

컴팩의 검색엔진 사업분야 Altavista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 현금 $3.7억, 스톱옵션 $37백만)



1999년 3월에는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설립해 이메일을 활용한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또한 2001년 2월에 페이팔로 출범

2002년 10월에 ebay에 인수된다.

인수당시 페이팔의 주식 가치는 $15억 달러로,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의 대주주로 11.7%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Source : www.boomsbeat.com


페이팔의 설립과 시장가치를 인정받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현재 페이팔은 다시 이베이에서 분리되었지만,

그 어떤 온라인 결제 수단보다 앞서가는 선두 자리를 수성해오고 있다.

이후 온라인 전자결제의 주도권이 모바일로 옮겨 감에도, 페이팔은 그 헤게모니(주도권)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베이에 페이팔을 매각했던,

당시 창업 멤버와 주요 멤버들은 '페이팔 마피아'로 신진 벤처 캐피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표적인 페이팔 마피아인 스타트업 투자-인큐베이팅 회사인 '500스타트업'은 구글과 함께 한국 내 벤처-스타트업 발굴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

(2011년 구글 코리아의 Google Big Tent에도 500스타트업 사장이 슬리퍼를 신고 직접 참여했었다.)



두번째 꿈, 우주


페이팔 이후 일론 머스크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페이팔이 이베이에 인수되기 4개월 전인 2002년 6월에 스페이스 엑스(Space X)를 설립한다.

source : tumblr


미국의 NASA는 제트추진연구소를 비롯해 우주항공 분야, 관측 분야 등 미국의 최첨단 기술 개발의

최전방에 있는 기관이다. 산하 연구소와 기관의 예산규모가 말 그대로 '천문학적'이다.


하지만 미국의 재정적자의 그늘에서 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대한 연구지원 및 보급품을 과거 우주개발 기술 경쟁자였던 러시아에 아웃소싱을 주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많은 우주개발 계획은 축소되거나 폐기되었고, 우주왕복선 프로젝트 또한 현 시점에서는 중단된 상태다. 이 부분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와 보잉이 진입한다.

스스로 최고경영자와 최고기술담당인 일론머스크의 주도 아래 팔콘 시리즈 로켓이 개발되었고,

2015년 11월에는 나사와의 $2.6억 달러 규모의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인 운송 계약을 따낸다.



세번째 꿈, 친환경.


2004년 설립된 테슬라 모터스는 그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영역의 꿈이다.

Source : bloomerg.com


이미 마틴 에버하드, 마크 타페닝이 설립하고, 

초기 투자로 대주주의 위치에 오른 뒤에, 

법정공방으로 설립자 지위를 인적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최초 출시한 모델은 테슬라 로드스터이다.

영국의 로터스(Lotus)의 경량 스포츠카 플랫폼에 전기자동차 기술을 접목한

후륜구동의 전기스포츠카 이다.

상업적인 성공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이미 20세기 초에 구상되었고 상업화 되었었다.

하지만 당시 축전기술이 후진적이었기 때문에 

보다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염가의 원료 석유를 이용한 내연기관이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


하지만, 20세기 중후반 2번의 오일쇼크와 IT 산업의 발달로  소형 모바일 기기의 전원공급을 위한 배터리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테슬라 모터스는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Li-Io) 배터리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켰다.

효율이 개선된 축전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기존의 전기차에 사용하던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가격부담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로 낮추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 관여 된 회사가, 

미국 Nevada 주에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 기가 팩토리를 짓고 있는 일본의 파나소닉이다. 

한국의 엘지화학도 이 부분에 관여되어 있다.

이 공장은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과 에너지 재생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네바다 배터리 플랜트가 가동되면 현재의 축전 배터리 가격이 3~40% 절감된다는 예측이다.


전기자동차 특허를 공개(오픈소스화)하며 

전기차 시장의 확장을 자극하는 혁신적인 경영전략,

전기자동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3.1초의 제로백(0 to 100km/h)을 0.3초 단축시키는 기술력을 발휘하는 등.

그의 테슬라 모터스는 전기차 시장을 승승장구하고 있다.

(물론 아직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술력의 포르쉐도 포르쉐 E프로젝트를 마련하는등)

관련 업게를 바싹 긴장하며 기술개발 경쟁의 강한 촉매작용을 하고 있다.


사업 초기 그의 실행력 뿐만 아니라,

그의 비전들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를 본다면,

그의 사업수완과 기술 이해력, 시장 선도능력 등을 높이 평가할만 하다.

이만하면 영화 속 아이언맨, 그 이상의 매력적인 현실 캐릭터 아닌가?



이하 그의 간단한 약력이다.



약력

1971    남아프리카 공화국, Pretoria 출신.

            엔지니어 아버지, 다이어트 전문가 겸 모델의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

1988    프리토리아 고등학교 졸업후 독립 선언.

1989    서부 캐나다로 이민.

1992    동부 펜실베니아 경제학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 

            1년간 학업을 연장하여 물리학 복수학위

1995    응용물리학, 재료과학 대학원 과정으로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 ZiP2 설립

             온라인 콘텐츠 출판 소프트웨어 회사

1999    집2를 Compaq의 검색엔진 서비스 부분 Altavista에 현금 $3억 7백만, 스톱옵션 $34백만에 매각

1999.3 엑스닷컴 설립. 온라인 금융서비스와 이메일 결제를 위한 회사

            1년 뒤 콘피니티라는 팜 파일럿 기반의 전자금융 솔루션 회사와 합병(이후의 페이팔)

2001.2   Paypal 공식 출범

2002.10 Paypal 이베이에 매각. 이베이에 주식 $15억로 교환.

2002. 6  SpaceX 설립 CEO, CTO로 취임. 민간 로켓 팔콘1, 팔콘 9 개발.

2004년   Teslar Motors 설립(?)

2008.12.23 팔콘 9 로켓 9기, 드래곤 우주선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왕복하는 $16억 계약 체결.

2015. 11 나사와 $2.6억 달러 규모의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인 운송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