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이해하기와 더 나은 방향에 대한 제안.

2017. 2. 20. 23:49Diary

2017년 2월 1일자로,

해외 광물개발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애초 모바일 서비스 기획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로,

해외 광물개발이라는 매우 낯설고 생소한 일을 하기까지.

새로운 분야인만큼 익숙하지 않고,

그럼에도 기본 업무로서 해야할 '자료취합과 관리측면'에서부터

서서히 업무에 적응해가고 있다.


우선 3주가 넘어가는, 현업에서의 일에 대한 작은 소회를 기록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주된 내용은 '의사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1. 회사 최고 의사결정자 파악하기

회사는 친구의 아버지가 최고의사결정권자인 회사이다.

주식이 있는 법인이고, 그 분은 아마도 최대주주인 것으로 판단된다.

(돌아오는 3월 주주총회가 있다고 하니, 주요 주주에 대해서도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

최대주주이자 최고의사결정권자에 의해 회사의 큰 방향

나아가 상대적으로 사소해보이는 의사결정에 있어서까지도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다.


2. 업무집중/지시

아직 업무와 관련 내용에 대해서 파악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그 업무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전제로 과제가 내려오곤 한다.

=>이런 경우, 회사 내에 업무와 관련된 교육과정이나 학습기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업무는 파악하겠지만, 교육과 학습기간을 두는 것은, 

그 '시간'을 줄여준다.


3. 업무수행자들의 자세

대부분 '수첩을 든 예스맨/관리자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체계적인 보고가 먼저일까 관리가 먼저일까?

닭과 달걀의 선후관계에 대한 논쟁처럼

조직 안에서 '체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체계 마련을 위한 노력/계획이 마련되어 있는지가 의문이다.

=>이런 경우, 내부의 인재를 키우고 싶다면, 권한을 위임할 필요가 있다.
내부 인력에 대한 신뢰가 전제가 되어야하겠지만,
언제까지 한 사람의 의사결정자를 위해 다수가 '정리/관리'에 국한될 수는 없다.
이럴 경우, 누구 한 사람의 부재에도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 조직으로,
더욱 효율적인 조직으로 성장해나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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