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에 적혀있던 생각, 메모

2018. 6. 15. 15:13Diary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일상의 아름다움.

일상을 그리기 전까지 

그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다.

"거기 있었다."

아름다움이 갑자기 피어난게 아니라,

아름다움을 발견해내는 것.

의미를 발견해 내는 능력을 가져야 지속성을 갖는다.

 

삶은 시선, 관점의 문제 아닐까?

여행이 도피가 아닌,

새로운 발견의 자극이 되어야는 건 아닐까?

 

꽃이였고,

풋과일이였고,

햇과일에서 낙과가 되어버렸다.

버려져 있는 것도, 아름다웠던 것도

사실은 거기에 있었다.

그걸 찾아내지 못한 건,

보지 못하고 있던 건 나일 뿐인데.

 

평면적인 사실을 바라 본다.

그 위에 그 사건, 

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시선과 감정을 담아내면,

입체가 된다.

평면적으로 봐야할 일을 

입체적으로 잘못 전하는 기사처럼.

입체적으로 느껴야할 것을 

무미하게 평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아쉬운 일이다.

단조로운 평면의 삶에,

희망과 꿈을 담은 

입체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

 

사유하는 힘.

성찰해가는 삶은

그 삶의 평형수다.

삶이 흔들리지 않게 

아래로 당겨주는 중력같은 무게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