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숲(ピアノの森) : 숲 속의 피아노, 그 아이 속의 음악

2009. 1. 5. 21:31Reviews


개봉 : 2008. 10. 30
시간 : 100분
감독 : 고지마 마사유키 

줄거리
숲 속에 버려진 피아노.
그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한 번도 피아노를 배운적 없는 이치노세 카이이다.
여기까지라면 지브리 스튜디오류의 판타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실 숲 속에 버려진 피아노는 

그로부터 20년전 

유명한 피아니스트 사지노를 위한 것이였다.

불의의 사고 후 

피아노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피아노를 자신의 곁에 둘 수 없었다.


피아노는 카바레로 흘러들어가 

결국 어느 숲 속에 버려진다.

뒤늦게 자신의 피아노를 찾기 시작한 사지노는 

3년 전 숲 속에 버려진 자신의 피아노를 찾게 된다.
그리고 다시 좌절을 경험한다.
3년 동안 자신의 피아노 주변을 맴돈 사지노에게 

카이의 발견은 잊혀진 꿈(피아노)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였다.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카이지만 

쇼팽만을 칠 수 없었고,
사지노에게 피아노의 기초를 배우면서 

카이 자신만의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전 일본 콩쿨에 나가기까지...


감상
숲 속에 버려진 자신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카이이와 사지오의 관계가
자신들이 잃어버린 꿈을 자식에게 투영하는 부모님의 모습처럼 보였다.


아무런 대가없이 피아노를 가르치던 사지노처럼
부모들 또한 자식들에게 댓가 없이 주는 것 같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꿈을 투영하곤 한다.

하지만 사지노는 결코 

자신의 피아노를 카이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카이가 카이 자신만의 피아노를 깨달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꿈을 더 넓은 무대에서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어한다.


BGM
극중 콩쿨 시험곡 : mozart piano sonata no.8 in a minor, k310 (300d) i. allegro maestoso
연주자 : Vladimir ashken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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