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복잡계, 군집(Flocking) 그리고 유연한 조직

2018. 10. 14. 19:45Economy

군집모델(Flocking Model), 행동 조율 규칙

어릴적 시골에서 자랄 때, 군집(Flock)을 이루며 비행하는 새(Bird) 무리를 본 경험이 있어요. 마치 보이지 않은 끈으로 연결된 것처럼, 주변을 일사분란하게 선회하며 충돌하지 않으며 비행하는 모습이 장관이기도 했어요.

 

MIT, 크레이그 레이놀즈의 시뮬레이션

관련해서 어떤 연구 논문이 있지 않을지 검색해봤어요. 역시 앞서가는 MIT에서 무려 1986년 연구, 1987년에 Boids라는 명칭으로 논문 발표가 되어 있더라고요. 크레이그 레이놀즈(Craig Reynolds)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학사와 석사 논문을 썼고, 소프트웨어를 설계 중에 새 같은 동물이 무리 지어 행동할 때 나타나는 조율된 행동(Coordinated activity)를 시뮬레이션 했어요.(1986)

이 소프트웨어로 움직이는 새들에게 Boid라는 이름을 붙이고 각 보이드가 주변에 있는 동료의 위치와 행동에 따라 세 가지의 단순한 규칙을 따르도록 프로그램을 작성습니다.

각 보이드에는 3가지 규칙(조건)을 프로그래밍 했는데요.
-Separation : 충돌을 피한다.
-Alignment : 가장 가까이 있는 동료가 향하는 방향으로 향한다.
-Cohesion : 가장 가까이 있는 동료와 적당한 간격을 유지한다.

이 세 규칙만으로도 각 보이드들은 서로 행동을 조율해 진짜 새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집단행동을 보여주었다고 하네요.

 

구성원 간, 사회적 맥락

실제 새들도 동료와 부딪치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상대 동료가 자기를 들이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나는 도중에도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거에요. 즉, 안전한 군집 비행,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맥락(Social Context)을 공유하는 것이죠.

이런 새들의 비행행태는 행동 조율 규칙으로 복잡계에 모인 구성원들 사이에 행동 조율 규칙으로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해요. 이를 조직의 특성에 맞게 세 가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을거에요.

-Steer toward the customer
팀은 시간과 물리적인 공간 개념에서  내부 구성원(Internal customer)과 실제 (외부) 고객(External customer)과의 간격을 줄여야 한다는 것(사실 적절한 간격 수준을 조절한다.)

-Steer toward autonomy
팀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들을 신속하게 개념화 하고 검증해본다.

-Steer toward alignmnet
팀은  내부의 소통과 협업 한다.

이 세가지 규칙을 통해,
분리된 각 개인들이(disconnected individuals)들로
 외부 상황에 따라 역동적이면서도 집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한다는 거에요.


Refer from
-‘Boids’, NOBL, how to steer your teams toward collaboration & adaptation, https://medium.nobl.io/boids-bb8b2049d483
-‘Flocking’, Peter R. Cavanagh http://www.petercavanagh.us/home/exhibits/how-birds-fly/advanced-flying/floc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