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l to Good

2009. 3. 6. 16:11Diary

한 때는 이 블로그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의미로 기억되던 때도 있었는데...

이 곳에 적어두었던 내 삶의 조각들이 너무 소중해서,

죽음의 위험 속에서도 가장 먼저 걱정을 했던 소중한 것이였는데...

사실 존재하지도 않은 디지털 문자들이 만들어낸 이런 가상의 공간에,

이런 애착의 감정을 갖는다는 것도 그리 쉬운일만은 아닐게다...

 

다시금 생각이 난 이곳에와서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 것은...

나에게도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Normal to Good. Good to Great.

평범하지만 조금씩 눈에 띄이는 사람이 되고,

다시금 좀 더 대단한 사람이 되어보자는 각오에서.

물론 그런 인식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만큼이나 나 자신이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멋진 사람이 되어 2년, 또는 3년 뒤에 돌아봐서도 후회되지 않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씩, 한 걸음씩.

너무 급하지 않게 스스로를 바꿔가고 싶다.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한 피지컬 트레이닝.

지금 체중에서는 만들 수 있는 만큼의 근육은 다 만들었단다.

70중에 36이 근육이라니, 그리 적은 것 같지는 않고.

조금더 건강한 몸과 그 건강한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만족과 자신감을 쌓아갈 것이다.

다른 생각에 빠지지 않게 바쁘게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3년 뒤, 잃어버릴뻔 했던 미래를 다시 꿈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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