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와 인플레이션

2008. 11. 3. 01:22Economy

우리는 흔히들 조삼모사를 어리석은 이의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인플레이션과 같이 경제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그럴까?

첫째, 현재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록 불확실성은 증가하게 마련이다.
아침이라 가정한 시간적 상황에서 3개를 받기보다 4개를 받아두는게 더 실속있다.

둘째, 아침에 받을 것과 저녁에 받을 것이 동일한 재화가치를 갖는다고 가정하고,
동일한 비율로 소비할 때, 아침에 4개를 받아 소비하는 것이 소비에 대한 한계체감지수가 낮기 때문에
이익이다.

셋째, 기술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발전하고, 재화의 가치는 하락한다.
동일한 재화일 수록 선점에 따라 가치소유량이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이다.

다소 비약적일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배경으로 하에서
아침에 받은 4개를 가치가 폭락하는 주식시장으로 가져가지 않는 이상
조삼모사(朝三暮四) 보다는 조사모삼(朝四暮三)이 더욱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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