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여행기; 대중교통 카드 이용하기, 구매-충전은 쉽지만 환불에 불편하다.

2012. 5. 2. 12:41Travel

우선, 이스탄불의 주요 유적이 있는 구시가지를 이동하는데에는, 큰 고개도 없고,

대부분 과거 비잔티움 인근에 있으니 걸어다닐만 하다는 겁니다. 

서울에 비해 언덕도 그다지 높지도 않구요. 

아래 지도의 Mollanfenari Mh.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 유명한 관광지가 몰려 있어요. 

맘만 먹으면 아래의 유명한 곳은 하루내에 돌아볼 수 있을 정도죠.


Grand Bazaar(그랜 바자), 

Blue mosque & Ayasofia(소피아 성당, 뮤지엄), 

Topkapi Palace(오스만 투르크 궁전), 

지하궁전(지하수 저장공간), 

Spicy Maket, Eminönü항 그외 

Big mosque, medium mosque, small mosque and any other mosque

(모스크가 많아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친구들과도 이렇게 장난을 쳤어요.)


관광객들에게 공개한 거대 모스크의 내부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더라구요.)


걷고, 트램도 타보고, 

여러 항구들을 오가는 여객선을 타고 보스포러스의 다양한 모습을 보려면 아무래도 대중교통 카드를 이용하는게 저렴하고 편리하겠죠.


대중교통 카드에 대해서

이스탄불에도 대중교통 미디어(카드와 자성을 띈 무언가)가 있습니다. 2가지.

둘다 Akbil(악빌)이라고 하면 현지인들은 알아듣더라구요. 

 -요금 : 기본요금은 토큰(2리라) 보다 악빌(1.75리라)이 저렴해요.

            한 정거장을 가도 토큰은 2리라, 악빌은 해당 구간의 잔여거리에 따라 지불

            토큰은 환승할 때 토큰 별도 구매. 악빌은 환승비 1리라.        

 -보증금 7리라로 카드를 구매하나, 환불 받을 때는 6리라를 돌려주니 감안하시구요.

  *환불할 때, 남은 금액은 환불 안해주니 쓸만큼 씩 충전하세요!

    (전 첫 구매 때 43리라를 충전했다가... 10리라나 넘게 남았어요. 7일 동안)

   충전하면 아래처럼 영수증을 줍니다. 금액은 꼭 확인하세요.


길거리에 있는 가판 중, 아래처럼 AKBIL이라고 쓰여있는 곳에서 구매, 충전, 환불 가능합니다.



악빌이 신분증 역할도

일반적인 카드 형태로, 학생증이나 일반 신분증으로도 발급되는 것 같습니다.

Üskudar의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중딩쯤 되어 보이는 꼬맹이의 악빌은 뒷면에 신분증과 같은 용도예요. Besiktas의 버스정류장에서 보였던 어떤 성인 남성분도 신분증을 버스요금지급기에 찍는걸로 봐서, 악빌은 신분증의 형태로도 발급이 되는거 같습니다.

요금도 성인-학생으로 이원화 되어 있으니, 악빌의 경우도 학생할인이 되겠죠.


악빌의 환불과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불친절합니다.

보증금 7리라중 6리라를 돌려주고, 충전되어 있는 잔액은 환불을 안해줍니다.

이점 감안해서 5~10리라씩 소액으로 충전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