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그린 챌린지 컨퍼런스 2번째,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님 강연. Grand Green Challenge 2nd.

2012. 5. 17. 02:34Diary

지난 저녁 7시 30분에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Grand Green Challenge가 마련한 '환경'이라는 컨셉으로 이어지는 연작 강연 중 두번째
(첫번째는 Jeremy Rifkin이였으나... 강연자의 입원으로...).

조금은 포괄적인 주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정도로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하는 삶을 살아라!' 였죠.

영역간 장벽을 두지 말고, '통섭'의 시각에서 두루 넓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으라는...

졸업하고, 취업준비하고, 짧다면 짧은 회사생활하면서 고민했던 주제에 대해서

먼저 고민하고 제가 나아가려고 했던 삶을 살아가고 있던 '선배'더군요.

검색해서 이 교수님의 책 중에 몇 권은 '기획독서'해봐야겠네요.


저는 지금 학부생들과 아이스하키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OB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나이에 비해서 그래도 아직은 학부생들과 접점을 유지하고 있는 측에 속하죠.
후배들 보고 있으면 안스럽거나, 안타깝거나 할 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스펙쌓기에만 매몰되어 있는 모습, 그런 스펙에 고민하고 있는 모습.

그 중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의 모습.


여럿 모아두고 '꼰대'처럼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멘토-멘티의 관계나, 마니또 처럼.

있는듯 없는 듯, 주변에서 서로 조언을 줄 수 있는 '친구'같은 선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만 밟아가고 있는 길이 있으니, 제 길에서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을테니까요.)


시선을 밖으로 던졌으면 합니다.

한국적 스펙 쌓기에만 얽매이지 말고, 자기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무얼 할 수 있는지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직 방황중이지만.)

그런면에서 오늘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은 정말 '매력적'이였습니다.


GGC에서는 2주마다 환경과 관련된, 또는 확장된 강연을 올레스퀘어에서 마련하고 있는듯합니다.
차마실 시간, '숙제'하는 시간 잠깐 짬을 내볼 가치 이상의 강연들이 기대됩니다.



*시간이 되면, 제가 존경하는 한 선배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직업에 대해서 저의 역할모델이 되는 선배인데요.

지난 달에는 그 선배를 만나러 케냐의 나이로비에 다녀왔었네요.

그런 롤모델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된 것도 저의 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