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선택은 자기의 몫이다.

2012. 5. 21. 01:49Diary

경영학과 경규학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연대 경영학과 학부생 50%가 유치원 때부터 엄마 손잡고 다니면서 엄마가 해주는 대로 하다보니, 아직까지 생각을 할 줄을 몰라요. 지금 (화면에 띄워진 내용) 찍는 거는 책에 있어요. 책을 한 번이라도 열어보고 생각이란걸 해봤다면 지금 사진 같은 걸 찍지는 않겠죠. 다음에 사진을 찍을 때는 이마에 '나 바보'라고 쓰고 찍으면 되요.'


학부생 1학년 법적으로 성인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선택'의 굴레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이제 '사회'라는 무대로 나갈 준비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


28~9살 취업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독립하면서

'나'와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에 부모를 배제하기 시작했다.

감정적으로 '연결' 될 지언정 '의존'하지 않는 것.

'교육국가'주의에 빠져버린 한국은 사회적 성인의 나이를 그렇게

20대 중후반으로 미뤄내고 있는 것같다.


시사에 관심을 갖는건, 성인의 영역이 아니다.

내가 돈이 필요해 부모가 아니라 은행 대출을 받는다면(학자금 대출을 포함해)

시사 흐름은 그 대출 이자와 직접관련되어 있는 내용이다.


어느덧 30대 초반, 10년 뒤를 기약할 수 없어 다니던 '직장'을 버렸다.

그리고 '직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고, 그 와중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페북, 트위터 등 Social Network 등을 통해서도)

내 Halo는 내가 만든다. 내 선택이 내 삶을 만든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남들이 만든 방법안에서 미래를 선택하다보면,

이번 저축은행 정리로 거리로 나 앉을 그 8천명의 직원들처럼,

그 인생들도 남들의 손에 내맞기는 거라고.

Don't be a just paper ch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