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토요일 오후에,

등산하기로 마음먹고 3번째 도전한

서울-남양주 경계의 불암산 등산 이야기와 기록입니다.


우선 제 등산 경로 입니다.




1. 태릉선수촌

최근 월 3~4회 정도.

아이스하키 체험 멘토링을 하기 위해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 갑니다.

이 날도, 마침 태릉 일정이 있어서

인근 불암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2. 삼육대,

태릉선수촌 선수들이,

불암산 등반로를 뛰어다니며 트레이닝을 한다고 해요.

저는 지도에서 검색한

삼육대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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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바로 아래 보이는 곳이 삼육대 캠퍼스>



3. 제명호 인근

삼육대 캠퍼스 위에는

제명호가 있었습니다.

명상과 기도를 하는 곳이래요.

네이버 지도에는 분명 

제명호 인근에 등산 진입코스가 있었는데...

네이버 지도에 표시돈 진입코스는 잘못되어 있습니다.

'태릉'주변 경계 펜스에 막혀 150미터 쯤은

펜스를 따라 겨우겨우 등반로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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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낮은 경사도

예상보다 불암산은 경사가 낮았습니다.

지난달 추석 연휴에 올랐던 

전라북도 방장산(최고봉 높이 700미터대)에 비해

불암산은 500m 초반의 낮은 산이였고,

그나마 마지막 정상 인근만

가파른 암반지형이였어요.

그래도 시기가 해질녘 쌀쌀한 즈음이여서,

땀이 많이 나고, 옷을 벗으면 한기가 엄습할 즈음이였어요.

결국엔 입고갔던 외투를 벗었다가 입었다가...

감기에 걸릴거 같아 땀을 무시하고,

체온에 따라 지퍼 높낮이만 조절했죠.




5. 헬기착륙장(불암산성)-정상

약 300미터 후반대(?) 정도에

불암산성 터가 있더라구요.

거기까지 오르기가 정말 힘들었거든요.

거기에 산성이 있었다니...

당시 병사들은 얼마나 힘들게 오르고 내렸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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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얕은 내리막-다시 오르막.

격하게 암반길이 이어지고,

나무로 된 계단이 암반에 박혀 있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진거죠.


암반길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VR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아래)




6. 하산 - 아재를 만난다.

생각보다 겁이 많아서,

겨우겨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저녁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 하산했습니다.

그러다가,

반말로 길을 묻는 아재를 만났죠.

그냥 무시하고 내려갔습니다.



7. 불암산장

그렇게 내려가는 길에,

지붕이 뜯겨져 나간 돌담 건물이 있었습니다.

하산로를 돌아 건물 옆면을 지나고 보니,

그 건물 표지판이 있더라구요.

'불암산장'

이미 흉가가 되어 있었지만,

남겨진 건물의 흔적으로 봐서는,

제법 운치 있는 곳이였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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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불암사 종소리를 담다

이따금 체음을 합니다.

휴대폰으로 그 소리를 녹음하곤 해요.

오후 5시 30분 즈음이였을거에요.

불암사에 다가갈 수록

동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거에요.

그자리에 가만히 서서,

종소릴 듣다가...

휴대폰 녹음기 앱을 켜서 녹음을 했습니다.

(녹음된 소리는 너무 작아서 잘 안들리네요.)




9. 김밥을 씹으며 태릉선수촌으로

6시를 향하는 시간에,

불암사 입구에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입구로 내려갔습니다.

준비했던 김밥은 정상에서 저녁으로 챙기려했지만,

바람도 불고...

정류장 내려가는 길에 먹었습니다.

산 아래라선지 카페, 밥집이 좀 있더군요.




9. 등산 후에 - 하키 멘토링

이 날은 키즈반 멘토 누님이 결석하는 날이라,

키즈반을 맡기로 되어있었어요.

역시 아이들은 집중하지도 않고...

등산 때문에 스케이팅도 잘 안되고...

그래도 함께 도와주신 멘토분과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엔 불암산 정상에서 마주하는 수락산에 가볼 생각입니다.



1, 2번째 등산일기를 거른

3번재 등산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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