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도 아니면서, 그 형식을 빌어

실제 원작으로 2007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경제 위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영화다.


애초엔

201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Richard H. Thaler와

팝스타 Selena Gomez가 함께

어려운 경제학을 풀어가는 영화라는 추천(?)으로

언젠가 봐야겠다는 영화였는데.


셀레나 고메즈 뿐만 아니라,

배우 마고 로비, 요리사 앤서니 부르댕까지 등장!

어려운 모기지 상품과 파생상품(CDO)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개봉 : 2015년 12월 11일(미국) 

감독 : 아담 맥케이

주요배우 :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챤 베일, 스티브 커렐, 브래드 피트 등 
까메오 : 마고 로비, 셀레나 고메즈, 리차드 H. 셀러


내용

The Big short은
상품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방식의 ‘공매도’라는 의미를 갖은

경제용어다.


이 영화는

2005년부터 이후 2년 뒤 발생하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경제 위기 초반까지를 다룬다.


크리스찬 베일,
브래드 피트,
라이언 고슬링,
스티브 커렛 같은 주요 배우들 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 했듯,

마고 로비, 셀레나 고메즈와 같은 여성 배우/가수
스타 요리사 앤서니 부딩, 2017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 리차드 H. 셀러가
중간에 등장하면서,

모기지 펀드, CDO, 합성 CDO(Synthetic CDO) 같은 어려운 개념을
친절히 설명해준다.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한국에 비교하자면 1997년 IMF 구제금융과 같이,
미국 연방정부가 자국내 서브프라임 모기지 펀드 상품을 만든
투자은행, 신용평가사 등에 역대급 재정지출로 구제금융을 쏟아부은
전세계 단위의 경제위기였다.

이후 10년간 세계 경제는

2007년 경제 위기 이전 수준에 거의 육박할 정도로 회복했지만,

고용불안과 임금 정체 등의 문제로

많은 수의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신규 빈민이 급증하는 등,

이른바 불황이 정상(Normal)으로 받아들여지는,

뉴노멀(New Normal)로 접어들고 있다.


1970년대 전까지만해도
‘채권(bond)’는 저수익율의 장기투자상품이였지만,
'루이스 레이니어'가

당시 주택담보대출*투자상품을 고안해내면서,
2007년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로 이어진다.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론, Mortgage Loan, 장기주택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구매 비용을 은행에서 대출받으면서,
매월 단위로 그 대출의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는,
길게는 30년단위로 상환(갚아나가는)하는,

매우 유동성이 낮은 은행상품이다.

문제는,
신용도가 낮은 프라임 등급(Prime Grade)보다
더 낮은 서브프라임 등급(Subprime Grade)의 사람, 명의에도
부실한 대출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장기 상환이라 유동성이 낮고,
대출 명의자의 신용등급이 낮은,
이른바 쓰레기 등급의 금융상품들을 섞어 만든 투자상품이
CDO**이고, 이 CDO를 다시 한번 조합해서 만든 투자상품이
합성 CDO이다.

이런 조합이 거듭될 수록,
이런 투자상품을 만드는 투자은행은,
CDO의 원재료가 무엇인지-

누구의 어떤 상태의 신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가늠할 수 없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신용평가회사(무디스, 메릴린치 등등)을 통해,
CDO의 신용등급을, 원재료의 신용등급과 달리
높은 등급의 투자상품으로 변모시키기 쉬웠다.

더 빅 쇼트는

이들이 점령한 미국 월가(Wall street)의
기만을 파헤치는 영화다.


**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채권이나 회사채등을 한데 묶어 유동화 시킨 신용파생상품


실제

서브프라임 모기지 경제 위기 이후,
미국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투자은행, 신용평가사등은

화려한 성과급 잔치로 구설수에 올랐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펀드’는 이름만 바꿔 다
시 금융상품화 됐다.
(이후 캐나다 시민들이 미국 주택 쇼핑에 나서기도 했고.)


5조 달러의 가치가 증발했고,
8백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6백만명이 집을 잃었다 한다.


영화을 이끌어가는 메인 나레이션은
라이언 고슬링이지만,
마고 로비나 셀레나 고메즈와 같은
까메오 셀럽들이

주요 장면에서 어려운 금융상품을 쉽게 설명해주기도 하고,
라프 스펠 같은 몇몇 조연 배우들이
나래이션을 받아 설명한다.


적절한 시점에서의 핸드헬드 촬영으로
그 장면 인물의 심리 묘사도 잘 담고 있고,
다큐멘터리와 같이 보이기 위해 실제 장면 차용과 재현에도 충실한 영화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경제 위기와 관련하여,
또는 ‘생산보다 그것들에 연계 파생상품으로 버블을 만들어 내는 현재의 금융시장’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
두 번쯤은 볼만한 영화다.


‘누구의 신용으로 만든 상품인지도,

그 상품이 누구에게 팔려나가는지도 모른다.’



배역에 따라 다양한 변신을 하는 배우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 샬리스 쎄런)이

이번 영화에서는 영국 MI6의 첩보원(사실은...)으로 등장한다.


배경

그 냉전이 종식되는 89년 11월 초의 동/서 베를린에는

냉전 첩보전의 유물,

향후 냉전의 지속을 가늠할 첨보물을 갖기 위해

동서 진영의 첩보기관들이 대립하고 있었다.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의 시대적 공간적 배경은

이 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는 날 앞뒤 며칠의 동/서 베를린이다.



상징

원자폭탄(Atomic Bomb, 아토믹 밤)은

1945년 8월. 2차대전의 끝과 냉전 체제를 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영화 제목 Atomic Blonde는,

누가 봐도, 금발의 주인공 샬리즈 쎄런을 가리키며,

'액션첩보물'이라는 큰 줄기에 맞게

간간히 돋보이는 그녀의 액션을 꾸며준다.



음악

Bourne 시리즈 이후의 첩보영화는,

핸드헬드와 같은 촬영기법 뿐만 아니라,

컷 단위의 시간을 매우 짧게 가져가면서,

화면전환의 호흡 또한 매우 짧아지고 있다.


'아토믹 블론드' 또한,

'Motion Picture'라는 사운트 트랙 수식어구처럼

적제적소에 곡들을 배경음을 깔고 있다.

무엇보다 귀에 띄이는 건,


대부분의 사운드 트랙이

80년대 초~후반에 각 장르와

영국과 독일에 영향을 끼쳤던 곡이란 점이다.

David Bowie를 비롯해, George Michael

그리고 반전을 테마로한 독일 Nena의 '99 Luftballons'까지.


Soundtrack List

01. David Bowie - Cat People (Putting out Fire) (06:43)
02. Peter Schilling - Major Tom (völlig losgelöst) (04:59)
03. HEALTH - Blue Monday (04:46)
04. Tyler Bates - C*cks*cker (01:47)
05. Nena - 99 Luftballons (03:52)
06. George Michael - Father Figure (05:37)
07. After The Fire - Der Kommissar (05:40)
08. Siouxsie And The Banshees - Cities In Dust (04:03)
09. Re-Flex - The Politics Of Dancing (03:57)
10. Marilyn Manson & Tyler Bates - Stigmata (05:36)
11. Tyler Bates - Demonstration (03:44)
12. A Flock Of Seagulls - I Ran (So Far Away) (05:06)
13. Kaleida - 99 Luftballons (03:54)
14. 'Til Tuesday - Voices Carry (04:18)
15. The Clash - London Calling (03:20)
16. Tyler Bates - Finding the UHF Device (02:48)


위 사운트 트랙 이외에도,

영화 중간에 흘러나온 곡의 뮤직비디오를 첨부한다.








2017년 음악이 매력적인 2개의 상업-액션 영화를 고른다면,

단연 이 Atomic Blonde와 Baby Driver가 아닐까?



개봉 :  2017. 12. 14

감독 :  양우석

주연 :  정우성, 곽도원


동명의 웹툰 '강철비(Steel Rain)'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북한 군부의 쿠데타에서 비롯된 군사적 이벤트(쿠 데타)를 중심으로,

전쟁? 첩보? 정치?

장르를 분간하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가미된 '액션' 영화다.



줄거리


영화의 주요 군사적 갈등을 촉발하는,

북한 쿠데타 세력에 의해 탈취 된

미군의 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북한 1호 제거를 목표로

로켓을 발사한다.



'강철비'라는 제목은

영화의 곳곳에

실제적/상징적인 의미로 등장한다.


첫번째,

구체적인 사건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강철비'가

이 로켓이다.

MLRS는 하나의 로켓이 그대로 목표를 타격하는 방식에서

다수의 철환 또는 소형 폭탄을 탑재한 로켓이,

목표지점 상공에서 터져 마치 비가 내리듯 철환/폭탄을 지상으로 떨군다.


모델에 따라서 32~120km 거리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이다.

영화 초반 개성공단이 타격받는 장면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강철비.

1990년대 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 군에 가장 큰 타격을 준 무기이다.

(어떤 기사에는 축구장 3개 넓이가 순식간에 타격을 받았다고)



<영화 '강철비' 스틸컷>



두번째,

남과 북의 주요 역할을 하는

엄철우(북), 곽철우(남)라는 인물.

철우, '강철비'라는 제목과 딱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실제 두 사람 이름의 한자 뜻은 그와 다르다.

(대사에서, 그 의미를 나누는 부분은 영화의 정치적 주제의식과 맡닿는다.)

서로의 이름이, 단단한 관계와 그 관계를 지켜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 '강철비' 핵대사 클립 중>



세번째,

'북한 핵무기'를 다루고 있지만,

실제적인 위기가 고조되는 것들이

미국/남한의 미사일(순항미사일)

북한의 핵미사일이다.

북한 미사일은 수 차례 '한반도 위기'를 조장했지만,

만큼, 남한 사회의 '안보불감'과

남-북의 심리적 간극을 벌리는 역할을 한다.

강철비-미사일이 갖는 상징적 의미이다.




총평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금, 웹툰도 영화의 원작으로 손색없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초창기 웹툰의 주제가,

댄스, 스포츠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에서

'26년', '송곳'과 같은

사회, 정치 등을 매우 신랄하게 비판해 가면서,

그 내용/작화 또한 더욱 탄탄하게 확장해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번 영화는

한국사회의 관점에서,

북한 캐릭터에 대한 묘사 덜 구체적이고, 모호한부분,

그리고 단편적인 스테레오타입을 많이 담고 있다는 점은 아쉬웠다랄까?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남한 내부와 남한-중국-미국-일본 사이의 정보망,

의사결정자들 사이의 갈등을 촉발되는 과정 또한
'합리적', '명확함'이라기 보다는

실리를 뒤에 감추고 명분을 내세웠다가도,

상황이 바뀌면 실리를 서로 쫓는 모습으로 그리는 등.

기존 '합리vs비합리'의 이분법적 갈등 구조에서

벗어나려했다.


양우석 감독의 특징인지,

전작인 '변호인'에서도

등장하는 인물묘사와 관계 사이의 갈등을

톱니바퀴처럼 굴려가며

실제 배경인 '부림사건'의 내막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던 것처럼,

이번 '강철비'에서도,

인물갈등과 소요, 충돌들을 모아

'남북갈등', '한반도 대치'의 거시적 안목에 대한

문제의식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이니,

사실과 비슷한 면이 있다하더라도,

이를 실제 한반도 위기에 그대로 대입하는건 지양하자.)


영화 그 자체만으로는 즐기기에는 손색이 없다.

특히 정우성, 곽도원이라는 배우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곽도원 배우의 연기는
앞으로 양우석 감독의 또 다른 영화에서도 보게 될까?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는

편지 말미에, 받는 이에게 전하는

마침 인삿말이였다.



개봉 : 2017 

감독 : 도로타 코비엘라(Dorota Kobiela), 휴 웰치맨(Hugh Welchman

주연 : 로버트 굴락직(Robert Gulaczyk, 빈센트 반 고프)

       더글라스 부스(Douglas Booth, 아르망 홀린)

       제롬 플린(Jerome Flynn, Dr. 가셰)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마게리뜨 가셰)

       헬린 랙크로리(Helen McCrory, 로이스 쉐발리에)



품이야기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고흐가 생전에 그렸던 그림의 모델을 베이스로 한다.


이 작품은,

65,000 작품의 유화 프레임에

115명의 작가들이 반 고흐의 작화기법을 사용해

그려낸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지만,

단편 유화 애니메이션도 있을 수 있으니,

'최초'라는 타이틀은 확인 필요.)


<2016년 이 작품의 제작과정을 담은 BBC의 영상>



거리


장르는 '범죄/드라마'

영화 이야기 속,

빈센트 반 고흐가

그의 동센 테호 반 고흐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를 전하는 것에서,

반 고흐가 죽던 당시,

그 곳에서의 주변인들이 전하는

반 고흐에 대한 이야기와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흐름도 매력적이지만,

역시 이야기를 표현해내는

작화-유화가 너무나 매력적이라는 거다.


65,000점의 유화 프레임.

개개 프레임이 하나의 작품이고,

그 위에서 각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면을

한 컷씩 가져와 유화로 옮겨내 생기를 불어넣는

각 화면이 주는 느낌은.


유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처럼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화가 기존 작품처럼 쉽게 그릴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유화 물감이 주는 표면의 질감과 입체감이 주는 느낌은

기존 평면 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이 주는 익숙함과

사뭇 다르다.



영문 편지 쓰는건,

영작문을 한번쯤 해보는 사람들이라면

헷갈리기도 하고,

고민하던 부분일 것이다.


영화 제목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는

영화 중에도 대화로 등장하지만,

반 고흐가 쓰던 편지의 맺음 인사.

그 것이다.


이 작품 전체가,

세기이상의 간극을 두고 살아가는,

지금과 나중의 관객들에게 던지는

'친해하는 빈센트' 편지를

받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 마냥.

이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가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편지로 시작된 이야기가 아닐까?



영화 속 인물들이 풀어가는 

고흐에 대한 증언(?)이 허구일 수도 있다는걸 알면서도

대부분이 고흐라는 인물에 대해 갖고 있는

'우울', '자살'과 같은 회색빛만이 전부였을까 싶다.


유명인일 수록, 그가 가진 한 가지의 느낌이

강한 선입견으로 남기 마련이니까.

선입견 외의 면모를 찾는다는게 쉽지 않으니까.


이 영화를 보면서,

'화가 고흐'에서 '고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개인으로서 고흐가 어떤 감정을 갖고 살아왔을까?

평생 그가 동생 테오에게 썼던 편지글을 옮긴 책이

어딘가 있을텐데.

그 책에서나마 '개인 고흐'을 읽을 수 있을까?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지만,

역시 이 영화에 대해서는


"꼭 보세요!"

한 마디 남긴다.





개봉 : 2017  

감독 : 김동원

주연 : 故정일우 신부, 정일우 신부를 기억하는 사람들  


거리


'가난'이 죄가 되는 시대.

가난하기 때문에 더 죄로부터 가벼워지는 삶.

지금 덜 갖고 있어서,

갖기 위해 남을 짖밟지 않았기 때문에

더 하나님에게 가까워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갖기 위해 죄짓는 삶보다,

덜 갖고, 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삶을 살라는

솔직한 신부님 이야기





일리노이에서 전후 복구중인 60년대 한국으로,
강단에서 다시 거리, 판자촌으로 나와
철거민 공동체, 농촌 공동체를 만드신 신부님 이야기.
앞서서 입으로 현혹하는 사람들만 보다가,
살아가는 모습으로 설득해나가는 사람 이야기를 보니까,
참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된다.


<이미지 : '내 친구 정일우' 中>


<포스터 출처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개봉 : 2017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상영시간 : 2시간 10분

주연 :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케이트 블란쳇(헬라), 

        톰 히들스턴(로키), 테사 톰프슨(발키리), 마크 러팔로(헐크)


티저영상으로 기대감을 주었던

'토르'의 세번째 이야기 

'토르 : 라그나로크'가 개봉했다.


우선,

토르(Thor)가 북유럽 신화에서

주요 인물과 배경등을 차용했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배경내용



라그나로크(Ragnarǫk)는

기독교 개종 전의

스칸디나비아 및 북부 유럽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일부, 독일 북부)에 살았던

게르만족의 일파인 노르드인들의

종교, 신앙, 전설에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좁은 의미로 노르드 신화,

스칸디나비아 신화 또는

북유럽 신화의 일부로 이해하면 된다.


라그나로크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들로,

거대한 전투를 통해 

신화 속 주요 인물들 대부분이 죽게 되며,

다양한 자연재해와

최종적으로는 물에 잠겨 멸망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전쟁으로 죽게 되는

신화속 주요 인물들은

Odin, Thor, Tyr, Fryr, Heimdallr 그리고 Loki이다.


신화에 따르면,

라그나로크는

거대한 바다뱀 요르문간드(Jormungandr)에 의해

아스가르드, 미드가르드, 우트가르드 

이 3개의 세계가 붕괴되는 것이다.

그 뒤에 새로운 비옥한 세계가 떠오르고,

생존한 신들이 돌아오며,

그 세상은 두 명의 인간 생존자에 의해 다시 채워진다. 


고대 노르드어 어원상으로는

라그나로크(Ragnarök), 또는 라그나뢰크(Ragnarøkkr)로,

'신들의 운명', '신들의 황혼'이라는 뜻이다.



줄거리(스포일러 피하기)


'토르 : 라그나로크'는

큰 줄기에서 '라그나로크' 신화를 차용한다.

하지만 멸망하는 것은

3개의 세계 중 아스가르드(Arsgard)뿐이며,

거대한 바다뱀 요르문간드(Jörmungandr)에 의해 멸망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아스가르드 시민들을 구하는

토르와 그의 리벤져스(어벤져스와 복수를 의미하는 리벤지를 합친)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마무리는,


Survivor에 의해,

풍요로운 새로운 세상이 채워지는

라그나로크의 이야기와 통한다.

2개의 엔딩크레딧 티저 중 1개는

그게 또다른 위험일지, 

기회일지는 속편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아직 영화가 상영중이니,

최대한 신화와 맥을 닿는 부분만 간략히...)


참고로,

신화 속에 죽음-지옥의 여신 헬라는

로키의 자식이다.



총평


상영시간 2시간 10분이

빨리 지나갔다.

자그마한 개그 에피소드들 덕에

5~10분에 한 번쯤은 웃음이 나왔던 듯.


헬라와 발키리 캐릭터가

새로 등장하며,

헬라는, 그 주변 인물들이 경계하던

위험의 수준에 비해서는

묘사 수준이 낮아 조금은 아쉽니다.

(더 강할 수 있는 캐릭터인데... )

그럼에도 헬라를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의

목소리와 헤어스타일이 변신한는 장면은

매력적이다.

SaveSave



SF 영화 장르에 획을 그은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2049가

블레이드 러너 2019에 이어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2049는

2시간 30분이 넘는 상영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저에게도 매우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2019와 2049의 중간

2022.

2049의 프리퀄 쯤 되는 애니메이션이

Sonykorea 채널에 올라와 공유합니다.


2022년은

2049에서 언급되었던

'대정전(Blackout)'이 있었던 해입니다.


조만간 2019를 보고,

2049와 함께 리뷰할까 합니다.




포드(Ford Bronco)

자동차 관련 해외매거진에서 등장하던 모델인데요.
전형적인 박스형 오프로더(Offroader) 디자인 입니다.
MPV(Multi-Purpose Vehicle)로 분류되는데요.
MPV는 SUV가 등장하기 전에 SUV 분류의 차량에 쓰이던 말입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미국(?)을 배경으로한 몇몇 영화에서 등장했습니다.

1. 킹스맨 : 골든서클(Kingsman : The Golden Circle, 2017)

<출처 : 영화 Kingsman : The Golden Circle 중에서>


궤멸직전의 Kingsman 조직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영국으로 넘어온 Statesman 요원 Whisky가 타던 차 입니다.

이 차에서 애거시에게 조금은 낯뜨거운 발신기를 전달하죠.

1966~77년까지 생산됐던 1세대 2도어 로드스터로 추정됩니다.




2. 로건(Logan, 2017)

<출처 : IMCDB, Internet Movie Cars Database>

올해 초 'Logan'에서 로건이 멕시코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로라를 태우고 Road trip을 하던 차.
부상당한 로건을 태우고 로라가 운전하는 설정으로도 등장했던 차입니다.

1세대의 웨건 모델로 추정되네요.


포드 브롱코는

 제조사 : Ford Motor Company

 제작 : 1966~1996, 5세대까지 생산. 2019년 재생산 예정.

 조립 : 미국 미시건 주 Wayne, 베네주엘라, 오스트레일리아

 레이아웃 : 앞 엔진에 RD(Rear Wheel Drive 또는 4WD(4 Wheel Drive)

 기타 : 중간 단종되었던 1997년부터는 Ford Expedition이 계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한 구조와 디자인의 차를 좋아합니다.

광활한 평원 또는 거친 오프로드의 느낌을 담은,

특히 66~77년 사이의 1세대 브롱코는

직선 중심의 디자인과 원형의 램프가 매력적인 차인 것 같습니다.


친형이 F-150 픽업을 타고 있는데요.

본래의 픽업이 갖고 있는 기능적 목적에 비해

외형은 뭔가 닦아가면서 타야할 것 같은게 뭔가 아이러니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Bronco 1세대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럼 이만.


아래 '공감'을 눌러주시면,

더 많은/좋을 수도 있는 포스팅을 하는데 힘이 됩니다.


<영화 '대립군' 공식 포스터, ⓒ (주)이십세기폭스코리아>


개봉 : 2017

감독 : 정윤철

주연 : 이정재, 여진구



줄거리

이정재 주연의 '대립군(2017)'는

조선 중기,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해의 조선.

명으로 피신가던 선조와 

조정을 나눠(분조) 강계로 향하는 

광해군 일행의 이야기를 다룬다.


대립이란, 어떠한 이유로, 남의 군역을 대신 사는 것을 말한다.

토우의 '대립군' 일행도 여진족과의 전투를 마치고 고향 영변으로 돌아오자마자

광해군의 분조 일행을 호위하여 강계로 가는 임무를 맡는다.


'영변-강계'로 피신해 북방의 관군과 

지역의 의병을 일으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라는 

선조의 어명이 분조의 가장 큰 명분이다.


영화는 강계로 이동하는 중 

나약한 왕세자가 

저항의지를 가진 광해군으로 성장하는

로드무비/성장영화이다. 


하지만 영화의 제목처럼 

주인공은 대립군 토우이고, 

광해군은 주-조연의 애매한 위치에서 

주변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영화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명분도 치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 대립군 캐릭터들의 사연과 

그들이 명분을 따르는 개연성의 연결이 엉성하다.

그리고 플롯의 흐름이

16년전 영화 '무사'와 비슷하다.


영화 '무사(2001)'는 

원나라 잔당에 의해 납치된 명 공주가,

고려사신단이 구조되고 

차츰 군주로 성장이야기라는 점에서 '대립군'과 유사하다.

당시 시대적 상황-사신단의 사연-각 인물의 사연을 드러내며,

전개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부각된다.

맥락과 각 캐릭터들이 갖는 당위가 

끄럽게 이어지는 전개라고 생각한다.


그런 '무사'에 대한 기억이 강해서인지

'광해군의 분조'라는 역사적 사실을 전재로, 

단편적인 캐릭터들의 갈등과 분열. 

전개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의 엉성한 흐름이 비교되어, 

오래됀 '무사'가 돋보일 정도다.



총평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무난한 갈등과 주인공과 대조를 이를
단편적인 왜군 캐릭터까지.

영화 '대립군'이 망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에필로그


노무현.

이 세 글자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 한 곳에 무언가 빚을 진 것만 같습니다.


내가 처음 뽑은 대통령이었고,

임기중에는 삼성경제연구소류의 정책,

신자유주의적인 정책으로 지탄을 받았고,

내막이 알려지지 않아 많은 오해를 받은 이라크 파병과

무리한 평택 미군기지 공사.


그럼에도,

그 정책에 대한 비난을 했었지만,

그를 원색적으로, 인격을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당사자만이 갖고 있는 

뒷배경이 있으리란 생각에서였습니다.


오늘 친구의 도움으로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를 봤습니다.




영화의 이야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노무현의 대통령 선거와 퇴임과 서거 이후에는

'만화 노무현'으로 노무현을 재조명한

만화가 백무현씨의 이야기입니다.


백무현씨는,

지난 2016 총선에서

여수(을)지역에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그리고 선거 낙선이후, 앓고 있던 위암으로 작고하신

만화가이십니다.


이 (두) 무현은,

권력에 기대어 자기 이익을 쫓지 않고,

우리가 기대고 바라보아야할 원칙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다소 '독선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고 노무현님은,

유복한 변호사의 삶을 접고, 부산지역의 인권변호사로

노동현장과 민중의 거리고 뛰어든 분입니다.

87년 민주화 항쟁 이후에

민주화 열망에 찬물을 뿌린 3당 합당에 반대했던

신입 국회의원 노무현은,

지역감정의 부침 속에서

2000년 부산 북구-강서구 지역구에 출마 후 낙선합니다.

영화 중 고 노무현님이 등장한 영상 대부분은,

그 2000년 국회의원 선거기간 중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3년 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2000년과 2016년

이 두 무현의 국회이원 선거기간의 장면들을 오가면서

다시금 '노무현의 정신'은 무엇인가?를 그리고 있는 영화 입니다.



영화의 표현주의?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 이런 다큐멘터리는 촬영의 기교와 영상편집 보다는

노골적으로 그 메시지를 드러내니까요.


2016년 부패한 권력의 민낯이

매일매일 새롭게 드러나는 이 때에,

우리가 향수할 민주주의에 대해서,

고민했던 지도자/정치인 노무현을

그의 선거 영상 자료를 보면서 다시 곱씹어 보시죠!

그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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