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스카웃 제의를 거절한 David Nagy(데이비드 나기)

애플 컴퓨터를 설립한 스티브 잡스는 1985년에 해고통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서 NeXT Computer를 설립하죠.

훗날 애플의 개발자가 된 David Nagy에게
1989년 12월 7일에 보낸 스카웃 제안서 내용이 있어 간단히 기록하빈다.

89년도 물가를 감안해도,
-연봉 8만달러를 월 단위 선급 지급
-NeXT의 헬스 플랜 가입(치과 포함)에 자유 흡연 업무 환경
-NeXT의 보통주 5,000주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
-직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5,000달러 보너스 지급

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애플에 근무하는 중에 스카웃 제안을 거절한 Nagy는
넥스트 컴퓨터에 대한 확신이 없어 거절했지만 몹시 후회했다고 해요.
참고로, 당시 연봉 8만달러는 현재 물가 기준으로 약 2억 2천만원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에 'I accept this insanely great offer!!' 문구처럼,
스티브 잡스 본인도 이 스카웃 제안이 파격적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던것 같네요
David Nagy는 애플의 개발자로 마케팅, 제품 기획 등의 업무를 하다
1993년에 퇴사했다고 해요.
어쩌면 1996년 12월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컴백했을 때,
더 높은 직급, 더 넓은 권한으로 애플에 재입성할 수 있었을 기회였을 수도 있겠네요.

스티브 잡스와 그의 스카웃 제의를 받은 David Nagy 에피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