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새(?) 글러브 Nike Bauer XXXX

Renopark 2013. 7. 27. 11:06



어제 오랜만에 하키 글러브를 구매했다.

Nike가 Bauer를 안고 있던 시절에 나온 최상급 글러브

XXXX!


글러브를 나에게 판 후배말로는 

사용 10회 이하라고 하는데,

정말 연식이 3~4년 정도 지났음에도

상태는 역시 좋았다. A+


하키장비는 대부분이 보호장비라서

마찰에 의한 마모나,

쿠션기능을 상실해서 보호장비로서 기능이 떨어지는데,

주인에 따라 잘 관리하면, 오래 쓸 수도 있다.


대학생시절엔 과외비를 털어가며 장비를 하나씩 바꾸곤 했는데,

이제는 나에게 맞는 장비를 쓰고 있고.

대부분은 당대의 최고급이긴 했었지만, 글러브만 예외였다.


거의 5년간 쓴 워리어 글러브의 손바닥이 다 헐어서

가죽을 사다가 다시 꾀매쓰고, 또 다시 구멍이 나서 구매한 것이지.

사실 지금 쓰고있는 워리어 글러브는 크기나 보호력이 매우 좋다.

요즘 나오는 워리어 글러브들은 뭔가 아웃소싱 공장에서 막 뽑은 느낌. 

다시 뜯어서 재활용할 생각이다.


여튼, '최신'만을 좋아하다가 기능에 익숙해지게 되면

정말 그 물건의 '쓸모', '용도'를 알게 된다.

그런게 나름 합리적인 활용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