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 청운문학도서관 : 도시여행, 숲 속 한옥 도서관 2.

2016. 7. 25. 03:47Travel

종로구 청운동의 청운문학도서관에 다녀온지

벌써 1주일이 지나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SNS가 일이자 또 생활이 되어 버려서

아침 알람으로 깨자마자

피드를 확인하곤 하는데요.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도서관' 관련글로

청운문학도서관을 알게 됐습니다.


'한 번은 가봐야겠다!'


청운문학도서관은,

경사면에 있는 1층은 현대식 외관의 도서관,

2번째 층은 한옥  열람실과 시 낭송관으로 

이뤄져 있어요.



어떻게 갈까?

종로구 지리에 익숙하지 않지만,

북악스카이웨이로 가는 길목 즈음이 '부암동'이라는 거,

수 많은 힐클라임어(Hill Climber)들이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

오르기 위해 거쳐 가는 곳이란 건 알고 있었어요.


청운문학도서관도 그 즈음에 있어요.

평일 일을 마친 뒤에 자전거를 타고,

지도 검색을 하고, 

때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방향을 의지해서

찾아갔습니다.


자하문 터널을 들어가기 전,

경기상업고등학교 끝이 만나는 지점에

도서관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아주 작게 있습니다.


이렇게 2개 층으로 이뤄져 있고,

작은 도서관이지만 필요한 시설들은 갖추고 있었어요.

B1에 '카페'와 '선큰가든'은 뭐 하는 곳?

다음에 도서관이 개관했을 때 가서 확인해보겠습니다. ㅠ.ㅠ



언제부터 언제까지?

도서관 운영은

월요일은 건너 뛰고, 화~일요일... 

주말 낮에 한옥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겠네요.


한가지 더,

1층의 한옥 시설은 

대관 및 프로그램이 없을 때,

열람실로 개방한다고 하네요.


그럼 B1에서 1층으로 갈 때는,

건물 밖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한옥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그 옆에 있는 내부-외부로 이어지는

실내 계단도 있습니다.



언덕 말고, 언덕.

언덕만 쭉 타고 올라가는 길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내려가는 길로도 갈 수 있는데요.


하지만,

부암동을 오르내리는 녹색버스(만 봤어요.)에서 내려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나 청운공원으로 다시 올라가야만,

내려가는 여유를 부릴 수 있습니다.


청운공원 안에

문학도서관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기 어렵다면...

공원 안에, 이렇게 돌이 자라는 바위 조형물이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내려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그 외 사진들.

문학관 B1층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싱글 픽스드 기어(Single Fixed Gear)를 타고 오르느라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 낭송관은

낭송자 한 사람에게 딱 맞는 크기의 공간.


시 낭송관의 처마. 

해질녘이라 건물의 윤곽만 나오다시피 했네요.


1층의 한옥 열람실 앞.


다음엔,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서...

드디어 일요일 오후에 청운문화도서관에 다시 갔습니다.

그 안에서 칼럼 1편을 중간까지 읽고

청운문학도서관 내려보기


청운문학도서관 마주보기

이 두 장의 사진을 더 얻었습니다.


이 더위에 또 인왕산 둘레 1.6km를 뛰고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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