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라드(Ingvar Kamprad) 사망, 2018년 1월 28일

2018. 2. 1. 16:55Brands

IKEA 창업자 Ingvar Kamprad가 91세의 나이로
지난 2018년 1월 28일에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IKEA 측에서 발표했습니다.




18세에 IKEA를 시작해

세계 11번째 부호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의 전생애에 걸쳐,
2016년 기준 49개 국가에서 이케아는 360억 유로 매출을 올린
굴지의 소매 가구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막대한 부를 쌓았음에도 검소한(frugal)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이케아 재단을 통해서 재산이 분산되어 있어,
실제 재산을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부를 쌓았지만,
일반 시민들이 먹는 음식을 즐겨먹고,
갑부들의 삶과는 먼 생활을 해서
오히려, 부를 사회와 나누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


<Småland, Sweden>



1926년 남부 스웨덴의 Småland 출신으로 농장에서 자랐고,
5살 때부터 성냥을 팔았다고 하네요.

그의 자선전과 이케아 성장 이야기에서도 다뤄진 이야기지만,
기본 품질이 보장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생산자를 찾아 다녔습니다.
동서 냉전이 절정에 다달았을 70~80년대 초반 폴란드 제조공장을 찾았고,
요즘은 대부분 Made in China이기도 하구요.
물론 단지 저렴한 가격-성능이 보장되는 가구-소품만 다루진 않습니다.
여러 셀럽 가구의 이름을 보면,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는걸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보다 고품질의 디자인과 내구성(Sustainability)을 갖춘 제품으로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이사진에서 내려왔습니다.

여러 재단을 통한 부의 승계로,
그리 좋지 않은 눈길을 받았는데요.
IKEA의 상징적인 인물이였지만,
일찍부터 그의 이미지를 탈피해왔기 때문에,
IKEA는 또 본연의 길을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