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 22. 15:02ㆍTips

디자인 영역, 특히 실용적인 제품 디자인·산업 디자인 영역의 물건은 찾아보는 게 나름의 취미입니다.
여력이 닿는 한 직접 구매해 사용해 보는 것 역시 일상의 즐거움이기도 하고요.
디자인 잡지나 자료로만 봐 왔던 Alessi 9090 Mokapot(알레시 9090 모카포트)를 구매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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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6컵 사이즈까진 구매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4~50만 원대 모카포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하려다 보니 선택이 제한적이더군요.
그래서 당근에 수소문해서 6컵 사이즈를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가져오자마자 모카포트를 분해하고, 스테인리스 부품들을 과탄산소다와 따뜻한 물에 약 30분간 담그고 커피찌거기를 불렸습니다.
세척도 수월하고 커피를 추출해 봤습니다.
기대보다 탁하고, 커피 가루까지 같이 올라오더군요.
검색을 하다가 원래 판매 구성품 중에 용량 조절 필터(17602/R, Reducer Filter, 6컵 -> 3컵)가 없는 걸 발견했습니다.
거래와 그 뒷정리(세척, 테스트)를 하고서야 판매자에게 문의했습니다.
그때서야 분실을 털어놓은 것에 어이가 없긴 했지만, 더 따져봤자 나아지는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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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왼쪽처럼 원두 바스켓 중간에 용량 조절 필터가 걸리는 구조였어요.
마침 갖고 있던 레버프레소 안의 샤워스크린(직경 60mm)을 봤어요. 우연히도 맞더군요.
('레버프레소' V1 제품의 샤워스크린)
처음 6컵 분량의 원두를 넣을 때보다 약 절반 가량의 원두 파우더를 넣고
-좌우로 살살 쳐가면서 수평을 맞추고,
-샤워스크린으로 살짝 눌러 템핑을 했습니다.
더해서,
첫 추출에서 추출 수증기 압력이 세어나오길래
밀폐용 고무 개스킷을 제품 브랜드명과 부품 품번이 양각으로 된 면을 안쪽으로 넣어서 조립해 봤습니다.
일단은,
-샤워스크린 덕(?)에 추출된 에스프레소에 굵은 커피 가루가 덜 올라왔고,
-고무 개스킷 방향을 바꾼 덕에 추출 압력이 새어 나가는 걸 (가시적으로도) 줄일 수 있었어요.
이젠
원두 종류/굵기만을 변수로 내 취향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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