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 대한 인식변화 - 일본

2009. 5. 7. 15:22Economy

내 집 마련에 대한 의식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전반까지 30대 초반의 수도권 봉급생활자는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감수했다.
하지만 현재 젊은 세대는 출퇴근에 한 시간 반이나 걸린다면 내 집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임대라도 출퇴근이 편리한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도심으로의 회귀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도심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베드타운이라고 불리는 마을은 젊은 주민이 들어오지 않아 현재는 고스트 타운처럼 되었다.
중하류 계층 사람들이 모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다면 대도시 교외의 주택 수요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오히려 도심에 가깝고 갈금한 임대주택이 대량 공급될 것이다.

실제로 대도시 개발은 그러한 방향으로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JR동일본은 우에노와 시나가와 사이에서 대규모 개발을 게속하고 있고, 특히 시오도메에서 타마치, 하마마스초 사이에는 대규모 맨션을 대량 공급하고 있다.
오마에 겐이치는 장래에 우에노에서 시나가와까지의 선로가 맨해튼처럼 될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생산거점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점점 이동해버리는 탓에 도쿄 연안 매립지는 빈 껍질이 되어 사용할 방법이 없는 공장부지가 남아돈다.
그곳에 고급 맨션을 건설하여 임대하면 집값도 저렴하고 도심과 15분 정도 걸리는 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도심에 있는 양질의 임대주택을 중하류 계층이라도 빌릴 수 있게 된다면 '임대주택 + 주말주택'이라는 생활 패턴은 앞으로 확실히 늘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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