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파프리카 볶음 만들기

2011. 5. 23. 22:20Diary

최근 나 자신을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요리하는 빈도가 늘었는데요.
오늘은 초기 감기를 앓고 있는 나를 위해,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만들어 볼 생각이예요.
단백질 하니까 참치 , 돼지 목살 등등이 생각 났는데, 예전에 마트에서 샀었던 냉동 새우가 급 간절해졌는데요.
그냥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내면 좋으련만, 뭔가 아쉬워 뭐가 없을까 잠깐 고민했죠!

집근처 전철역 인근에 있는 마트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게, 이 녀석 파프리카!

아쉬운게 있다면,  녹색 파프리카가 있었다면, 아무래도 볶았을 때 색이 좀 예쁠텐데.



우선, 요리를 위한 배경음악은 Alanis Morisette의 Hand in my pocket!


새우-파프리카 볶음.
재료 : 새우, 파프리카, 간 깨, 간장, 인삼가루(건강을 위해!)



1. 파프리카 다듬기! 
 -파프리카를 흐르는 물에 씻고, 썰기 쉽게 잘라내야 겠죠?
  파프리카를 반절로 썬 다음 내부에 있는 씨앗들을 긁어내야 하는데,
이럴 땐,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내면 매우 편합니다.^^




2. 파프리카 썰기
 파프리카를 세로 썰기를 하려고 하는데, 파프리카를 1/4등분 하면 썰기가 좀 수월하니 참고하시구요! 




3. 새우 다듬기
원래는 신선한 새우로 요릴 해야겠지만,
서울에 살면서 수산시장을 가기전까진 신선한 새우를 구하긴 어려우니, 냉동 새우를 활용했습니다.


냉동 새우에는 얼음이 붙어 있기 때문에, 새우를 녹이면서 고인 물은 조금 덜어내야 해요.
나중에 기름을 두르고 볶을 때, 수분이 많으면 여기저기 막 튀고 그러니까... 



4. 볶아내기
새우를 좀 더 익힌 다음, 파프리카를 넣으면 됩니다.
  역시나 녹색 파프리카가 있었다면 다채로운 색깔에 식감이 살았을 텐데... 참. 아쉽네요.
  여튼, 파프리카의 순이 조금 죽으면 준비한 조미료(깨와 인삼가루)를 조금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해서 마무리로 볶아냅니다.


 아무래도 볶음요리가 신산한 재료를 기름에 볶아내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정말 쉽긴하죠.
다만, 너무 오래 볶아내면 야채의 아삭거림이 사라지므로... 신경 쓰시구요!!

아무래도 완성된 새우-파프리카 볶음은 올리기 어려울 거 같네요.
생각보다 향긋하지도, 맛있지도 않아서....
깨와 인삼가루를 넣을 즈음에 마늘을 조금 넣었다면 좀 더 감칠 맛이 났을 거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이미 만들어진 거니 패스!! 

어찌 됐건 맛과 상관 없이 뭔가 뿌듯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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