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구? 여긴 어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위치정보 조작하기 - 개발자 옵션

2012. 2. 22. 16:25Reviews

구글 안드로이드 5.0 Jelly Bean이 
2012년 2분기(4~6월)내에 출시될거라고 하죠? 

아직 안드로이드 4.0 Ice Cream Sandwich 조차도 
일부 레퍼런스를 제외하고는 적용되지 않았는데...
(국내 샘숭, 헬지 등 사용자들 중에는 
아직도 안드로이드 2.2 Froyo를 사용하고 계신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좀 벗어나지만, 제조사에서 대응해주지 않을거면 차라리 소품종을 출시해서 대응전략도 잘 짜던지... 과거 Featured Phone 방식으로 OS 사후관리를 안 하던 방식으로 영업하려는 건지...)

안드로이드 4.0.3 IceCream Sandwich의 일부 개발자 옵션을 소개할께요. 개발자 옵션의 선택경로는 Settings>System>Developer options 입니다.

Allow mock locations, 조작된 위치정보값 보여주기



주민등록번호 해킹과 같은 보안문제가 시끌시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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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S* 정보를 수집해서 논란이였죠?
위치정보값 이외에 Wi-Fi IP를 수집해서 도청의 여지가 있으니까요.
Allow mock locations은 해석하자면, '위치정보 조롱하기' 정도 될까요?
테스트 해보니, 현재 제 위치에서 2km 이상 떨어져 있는 곳을 좌표로 잡네요.

 (Allow mock locations를 선택-해제해서 테스트 해보니 그렇습니다.
  '난 누구? 여긴 어디? 저는 저 지점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능이 갖는 의미가 뭘까요?
개발자 옵션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ICS 버전 사용자들부터는 

자기의 위치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안전망을 마련한거라고 볼 수 있겠죠.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에 심어둔 어플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OS 단에서 사용자의 정보에 Bias(일종의 오차)를 넣는다면 방법 없겠죠?

이런거 적극 찬성입니다. 이런 기능들이 iOS에 비해 Android가 갖을 수 있는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WPS : Wi-Fi 고유의 IP Address를 기기가 연결하면, 

그 IP Address위 위치에 따라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GPS의 경우 GPS 위성정보를 통한 측량 방식으로 

실외에서 유효하고 상업용 GPS의 오차가 30m 단위거든요. 

실내에선 GPS 위성신호를 잡을 수 없어서 

WPS-GPS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위치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식이죠.

그 외에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3개로 삼각측량하는 방식이 있어요.

(보통 휴대폰은 3개의 기지국와 연결되거든요. 

한 휴대폰에 대해서 연결된 기지국간의 신호 세기를 측정하면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파악이 가능하죠. 그런데 그건 오차가 GPS보다 더 커요) 



기타 GPS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GPS 이야기 : KAL기 격추와 스푸트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