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1. 00:05ㆍScience & Tech
일전에 GPS로 그렸던 그림. 기억하시나요?
2012년 9월 4일 새벽에
마포구 망원동 일대에서
자전거에 GPS 기기를 달고 달려서 그렸던.
딱 지하철 정거장 1개 구간 크기였어요.
애초 'Fucking to the world' 시리즈였는데요.
그 연작을 고민하다 다른 모양의 그림을 찾아 그렸습니다.
구상은 1년 가까이 했었어요. 1년을 미뤘네요.
1. 제가 즐겨다던 구간입니다.
홍대앞-망원동 한강공원 - 홍제천 일대예요.
빨간 선 가장 윗부분이 예전에 제가 살던 곳 인근이예요.
시작점은 바로 여기! 홍익대학교 앞.
홍대 앞을 지나,
양화대교에서 한강시민공원 망원동 방향으로 갔어요.
그리고 망원동으로 들어가 맞이한 곳은!!
누군가의 추억이 있을법한
동네의 한적한 자전거 수리점이였죠.
그리고, 자전거는 달려
마포구 마을버스 16번의 정류장을 지났습니다.
2. 제가 살았던 곳 인근을 돌았는데요.
홍제천 자전거길-연희삼거리-사러가쇼핑(연대서문)-홍제천-서대문구청
요즘 뜨고 있는 연남동과
그 인접해 있는 연희동의
핫 플레이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서대문 구청 뒷편이 인공 폭포와 음악분수가 있는 곳을 지났구요.
3. 가끔 명동, 광화문을 다닐 때 타던 루트
홍제역-무악재-독립문-충정로-공덕-마포 입니다.
중앙일보 건물 맞은편,
서소문 고가 아래로는
이렇게 기차가 다니고,
기차와 찻길이 만나는 곳에는 건널목이 있습니다.
'팅팅팅' 소리의 경고음과 안전바가 내려오는 이 곳은
나름 운치가 있어요.
그리고, 충정로를 지나
공덕-마포를 쭈~욱 지나오면 마포대교가 있죠!
강북에서 여의도로 가장 편하게 건널 수 있는(자전거, 걸어서도) 다리예요.
여기에서 다시 한강 자전거 도로로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약 34.5km를 달렸네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강아지의 옆모습입니다.
왼쪽은 3구간으로 나눠서 달린 GPS 구간을 km단위로 표시한 것이고,
이 GPS 트랙을
GPX파일로 저장해서 모아놓은 그림이
오른쪽의 빨간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어느 정도 크기 일까요?
서울 지도 위에 올려보면! 저 정도?
서대문구-마포구-중구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아지 머리 옆모습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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