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눈빛으로 안다. 그 눈이 향하는 것에 대해 눈가로 머금은 그 표정 그에 더해, 평소 행동까지 더하면, 그 사람의 진심이 보인다. 얼마나 진실한지, 얼마나 가식적인지. 안다는 것은, 지나온 기억을 반추하며 갖게된, 일종의 선입견에 가깝다. 어쩌면 그 눈빛보다 행동이 본능을 더 고착시켰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