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라는 공간은 목적이 가득한 공간이에요. 출발-도착. 시작과 끝이 맡닿아 있는 공간이에요. 그에 비해, 시골은 목가적인 공간이에요. 흐름이 있어요. 왔다가 가지만, 멈추는게 아니라 순환하는 공간이에요. 도시에서 만들어진 쓰레기는 긴 시간을 버텨내지만, 목가적인 공간에서는 썪어 공간에서 자취를 감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