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는 별을 노래하다.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을 읽다가...
황석영씨의 소설 '개밥바라기 별'을 읽고 있다. 책을 빌린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책은 넘어갈 줄은 모른다. 하지만 그 중에도 인상깊은 구절이 있었으니... 그 내용은, 어두운 밤,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길 좋아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시에 별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어느 친구에 대한 기억이다. 이력서를 쓰고 있는 요즘에는 나의 경험을 다시금 돌이켜 볼 때가 많다. 진정, 내 손으로 만들고,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바로 옆에서 듣어도 확신이 서지 않는 인턴과 봉사활동의 경험들을... 언젠가 내 친구는 간접체험하길 원했다.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조차 내용이 어떠하냐며, 쉽게 그 감상을 얻어가려고 했다. 어제는 운동 전에 모 후배를 학교에서 마주쳤다. 지지난 겨울에 Barclays의 인턴에 지..
2009. 3. 12.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