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석영씨를 보면서...
작가도 사람이다. 작가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작가도 사람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다.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책임져야할 의무도 있다. 평소 인간 황석영씨를 존경했다. 내가 글을 잘 알아서 글을 잘 쓰는지도 모르는터라, 좋은 글장이로 황석영씨를 좋아하기보다, 10대, 20대의 젊은이들이 우상을 쫓던것처럼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마음에 들어 그를 존경했었다. 그의 소설 '바리데기'를 읽으면서, 그의 그늘진 인생기의 어두운 면을 공감할 수 있었고, 그늘을 지나 나온 밝은 세상에서 펴낸 그 이야기에 매료되었었다. 어쩌면 그의 글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 잘 썼다.'란 생각을 품게될 기억같다. 오늘 신문기사를 보며 이명박 대통령 옆에 서 있는 황석영씨를 보았다. 내용이야 어떻든..
2009. 5. 14.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