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 1만일과 그 날을 위한 작은 선물. Epitone Project ; 유실물 보관소
지난 2007년 여름이였던가? EBS 공감의 Prelude공연을 봤던게 라이브 공연의 마지막이였던 것 같은데... 오늘은 나의 1만일을 위한 Epitone Project공연을 보고 왔다. 우린 보통 기억이란 것에 우리의 과거를 남긴다. 사진은 극히 일부이고, 향기에 대한 기억도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공연을 듣는 내내 내 주변의 소리를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요즘 여러 감각중에 특히 청각적인 자극에 민감하고 그 자극에 익숙해지기 위해 선택한 공연이 이번 에피톤 프로젝트의 공연이였으니까. 신디사이져를 통해 음악 만들길 즐긴단다. 신디사이져가 처음 등장했을때, 음악계에 준 큰 영향처럼, 처음 에피톤 프로젝트의 곡들을 들었을 때 나름의 환상을 안게 되었다. 하지만 그 환상을 오늘 공연..
2009. 12. 7.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