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7. 15:04ㆍDiary
1.
왼쪽 5번, 6번 갈비뼈 골절.
금이 갔단다.
그 안쪽에 폐도 상했단다.
토일월화수목
5일차 아침에서야 가래에 혈액이 섞여 나와 병원을 찾았더니,
거지같은 병원은 진단/진찰은 제대로 안해주고,
자료를 받아 그 다음 병원에 가서야
제대로 된 결과와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2.
더위.
갈비뼈와 폐 때문에 딱히 일상이 불편한건 아니다.
다만, 더 챙겨먹어야 잘 낫고, 더 정적으로 있어야 뼈가 아문다고.
더위가 복병이다.
어떻게, 7월 말보다 한 주, 두 주가 지났는데,
더 덥다.
자다가 종아리에 땀이 나서 깼다.
3.
팟캐스트...
요즘은 라디오처럼, 팟캐스트를 듣고 있다.
병원에 오가며, 서울과 청주를 오가는 길엔
팟캐스트를 켜고 듣는다.
노동, 교육, 자본, 사고, 보상.
무거운 주제가 흘러가지만,
난 그 주제에 눌릴 겨를없이
가속페달을 누르는 발과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손에 집중해야한다.
4.
80년 전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읽어준다.
최만식의 소설에 등장하는 1930년~40년대에도
교육은 성공의 가장 확률 높은 투자처.
물론 당시는 '중졸'만 됐어도,
지금은 '대졸'은 고사하고 석사, 박사는 해야하고.
학력 인플레이션의 차이이지,
거의 한 세기를 사이에 두고서 사회는 그리 변하지 않았구나!
아니,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가치, 돈에 대한 추종은 변하지 않았구나!
5.
언어를 배워라.
그것만으로도 성공을 한단다.
그 땐, 자국어에 영어 하나만 더해도 먹고살 길일 널렸겠지만,
이젠 '영어'조차 기본인 세상이다.
그 때의 '영어'가 지금은 뭘까?
Coding? Big Data Mining?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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