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2018. 1. 5. 18:50Diary

블로깅이라는걸 하기 시작한지는

2004년쯤?


계정만들고, 블로그를 생성해야하는 네이버 시절이였다.

(지금은, 계정 만들면 블로그도 자동 생성이지만.)

그 땐, 블로그와 여타 채널과의 연결에 대한 개념도
필요성도 낮을 때였고.


그러다 2008년에 지금의 티스토리로 이사를 왔는데.

벌써 9년차가 됐다.


그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대부분은

블로그는 내가 공부하던걸 아카이빙 하는게 주 용도.

그 중에서 사람들과 공유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성하곤 한다.


2017년 초중반은

한창 바빠서 출장도 다니고, 지방 여기저길 다니던 때라

포스팅도 많이 줄었다.


그 와중에 시작하게 된건,

등산, 커피 정도?

등산

중력을 거스르는걸 이해 못하다가...

오르고 내르면서

누구의 간섭 없는 그 공간/과정이 좋았다.

커피

직접 원두를 갈고,

구미에 맞게, 우유나 두유를 고르고,

거품을 내거나 그냥....

그렇게 집에서 만드는 커피가 좋았다.


짧은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했는데,

그게 투정일 수도 있고...

가장 많이 글을 쓰게 됐다.


글은 줄었는데,

13.4만명이 더 왔다는건,

그 시기, 그 즈음의 관심사에

더 가까워졌다는 거겠지?


탈원전과 지도에 관심을 갖다보니,

지난 수능이 있기 2일 전에

포항 지진에 대한 포스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나보다.

우리나라 원전은 대도시와

주변 밀집거주지와 너무 가까워...

공장, 가정, 상업지구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고민을 한다면

원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텐데.



이렇게 또 2017년을 포스팅 한 개로 요약해보는구나.

이런건 티스토리가 잘하는 것 같다.

이런걸 보여주니까, 내년엔 더 많이,

더 좋은 내용을 적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잖아.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