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 흥분 이론' 시작이 반'의 심리적 근거 by 에밀 크레펠린(Emil Kraepelin)
2023. 3. 2. 12:14ㆍTips
습관이란 말보다
요즘은 루틴(Routine)이란 단어를 더 쉽게 봅니다.
한자 외래어가 영어로 대체되었다고도 이해할 수 있지만
루틴에는,
그 행동을 스스로 의식하고
적극적으로 그 행동을 하는데에 시간을 사용한다는 점이 추가된거 같아요.
습관이 무너지면 우울증을 앓기 쉽다고 합니다.
인식하지 않고 해왔던 습관이지만,
그 행동들로 얻어왔던 가치를 잃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내 선택/의지가 반영된 루틴은 강박으로 작용해
내가 바라는 삶으로 이끄는 일종의 지키미인 셈이죠.
신기하게도
우리 몸은 하기 싫던 일도 발동이 걸리면 계속 하게된다고 해요.
정신의학자 에밀 크레펠린은
이런 정신 현상을
'작동 흥분 이론(Work Excitement Theory)'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우리 뇌는 몸이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는 데에도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해요.
그래서 하기 싫던 일도 일단 시작하면
뇌가 자극을 받아 그 일에 집중하게 된다고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심리학, 뇌과학적으로 타당한 말인셈이죠.
처음부터 잘하면 가장 좋겠죠.
스스로 재능을 발견한 셈이니까요.
하지만 낯설어 익숙하지 않은 일들은요?
작동흥분 이론과 관련된 연구처럼
매일, 매주, 조금이라도 시도해봐야겠어요.
아무래도 더 빠르게 익숙해지고
그래서 습관, 루틴화 하는데에는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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