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6. 15:28ㆍEconomy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두 용어 RPS, REC를 접하고 검색해봤는데요. 각기 정의를 다르게 하길래, 아래의 참고 경로를 통해 얻은 내용으로 정리해 기록합니다.
RPS,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공급의무자(500MW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RPS 비율은
2012년 도입 당시 2%에서 점차 확대되어,
2022년 12.5%
2023년 14.5%
2024년 17.0%
2025년 20.5%
2026년 이후에는 25.0%로 상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RPS를 적용받는 공급의무자는
2022년 기준으로 총 24곳으로,
총 의무공급량은 58,749,261MWh라고 하네요.
RPS를 달성하는 방법은,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구축해 비율을 맞추는 방법
-재생에너지 발전업자로부터 REC를 구매하는 방법
이 있습니다.
만약, RPS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미이행 연도의 REC 평균거래가격의 1.5배 범위 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REC,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등)로 전력을 공급한 사실을 증명하는 인증서(Certificate)를 말합니다. 재생에너지는 발전을 위한 토지 매입과 보상, 인허가 등 현실적인 발전설비 구축에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의무자들이 매년 증가하는 RPS 비율을 이행하기 어려우니, 재생에너지로 발전하는 회사의 REC를 구매해 보충할 수 있게 제도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의 발전사업자들은 에너지공단이 개설한 RE100(알이 원헌드레드, 알이백) 인증서 거래 플랫폼을 통해 1MW=1REC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REC는 한국전력거래소(KPX)에서 주관하는 계약시장 또는 현물시장에서 거래됩니다.
계약시장은 매매계약 형태로, 현물시장은 주식거래와 비슷하게 거래됩니다.
한국 에너지공단은 한국형 RE100(K-RE100) 참여기업을 위해 2021년 8월에 REC 거래시장을 개설했습니다.
그렇다면 거래시장에서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SMP,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
1MW=1REC의 가격은 전력도매가격이라고 하는 SMP 개념이 사용됩니다.
'한국 전력이 구매하는 전력시장의 단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전기 1kWh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기준이 되고,
SMP의 가격은 1시간 단위로 변동됩니다.
발전사업자들은 전력거래일 전날 공급 가능한 발전 용량을 한국전력거래소(KPX)에 입찰합니다.
KPX에서는 다음날 시간별 전력수요량을 예측해 가격을 결정합니다.
SMP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화력, 원자력 등 발전 방식과 상관없이 동일한 전력 단가를 적용 받습니다.
Reference
-SK E&C, [에너지백과] RPS/REC
-Samsung Semiconductor, [ESG.zip] RPS, REC, SMP 비슷비슷한 에너지 관련 용어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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