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백약이 오름에 올랐어요 with 드론샷

2025. 3. 25. 23:54Travel

백약이오름(百藥岳)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화산체로, 약초가 풍부하게 자생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제주 동부의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로,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내비게이션으로 '백약이오름' 또는 '백약이오름 주차장'을 검색하면 2개 장소로 안내합니다.
백약이 오름 주차장은 동쪽의 유료 주차장 외에도, 북서쪽으로 300m 쯤 올라가면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두 주차장에서 출발해도, 오름으로 오르는 경로가 합쳐집니다.)

정상부근은 크게 한 바퀴를 돌며 주변 오름들을 비롯해 멀리 성산일출봉까지 볼 수 있습니다.

 

주요 경로를 안내하는 나무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표지판이 가르키는 '백약이오름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공영주차장과 민영주차장의 갈림길에 있는 안내판이에요. 오름을 찾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경고문구와 오름 등반 경로가 그려져 있습니다.

오름을 오르는 동안 마주치는 관광객들도 사진 속 민영주차장의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욕하더군요.

민영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시설, 자판기가 있고 유료에요. 무엇보다도 시끄러운 노래가 오름 정상 인근까지 들려서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름을 오르는 경사로는 이렇게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를 동반해서 오르는 방문객도 있더군요. 오르다가 중간에 뒤돌아 봤습니다. 차츰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위 풍경도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정상 순환로(?) 일부에는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가는 경로의 출입통제 안내 문구가 있었습니다. 정상을 한 바퀴 도는 데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정상을 돌면서도 바닥만 보면 멋진 풍경을 놓치기 쉽습니다. 정상 순환로 어딘가에는 멀리 눈쌓인 한라산도 보였어요. 주변에 오름들도 제법 한 눈에 들어왔어요. 조용히 혼자 걷기 좋았습니다.

내려오기 전에 정상 둘레를 드론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정상 안쪽으로 화구가 깊게 패어 있고, 그 주변 위로 야자패드가 깔려있어 미끄럽지 않습니다.


주요 특징
•높이와 구조: 해발 356.9m의 오름으로, 넓고 둥근 분화구(굼부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분화구는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키며, 정상에서 주변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초의 보고: 층층이꽃, 향유, 쑥, 방아풀, 꿀풀, 쇠무릎 등 백여 가지가 넘는 약초가 자생하고 있어 약용 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휴식년제: 오름의 생태 복원을 위해 정상부 일부 지역은 자연휴식년제로 지정되어 출입이 제한됩니다. (2024년 8월 1일부터 별도 고시일까지 연장).


관광 정보
•소요 시간: 왕복 약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정상 둘레길 탐방 시 추가로 약 20분이 필요합니다.
•경관: 정상에서는 성산일출봉, 우도, 한라산 국립공원 등 제주 동부의 주요 명소를 조망할 수 있으며, 일출 시간대에는 해무와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접근성: 제주시에서 동부산업도로를 따라 약 40분 소요되며, 성읍목장 입구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합니다.


추천 포인트
1.사진 명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독특한 분화구 형태 덕분에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2.가족 여행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인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3.주변 오름 탐방: 가까운 곳에 문석이오름, 좌보미오름 등 다른 매력적인 오름들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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