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sentences with London during the steps for meeting someone I loved.

2011. 4. 28. 13:38Diary

오래전에 쓰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었던 글이다.

인천발 암스텔담행 점보젯의 흔적은 내 손에 남은 핸드워시 타월냄새로 남았다.
공항에 나왔으면 했던 그 사람은 결국 나오지 않았고 난 한인 민박집을 향해간다.
낯선 영국이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저녁에 들어가선 일단 씻고, 내일 계획을 세워야겠다.
우선은 옥스퍼드의 유스호스텔가기와 브리스톨행 코치예약.
브리스톨에 가기전까진 옥스퍼드다.

Linacre College in Oxford. England.
내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있는 곳.
다시 그의 손을 잡은 일은 없을거라했지만 그것이 자길 기다리는 것으로 날 힘들지 않게 하려는 말인거 안다.
강한척하지만 한없이 약한 사람.
그래서 더더욱 지켜주고 싶은 사람.
쉽게 지워지지 않을거 같다.

-Elephant & Castle의 한인 민박집에서, 2009. 2. 23-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에 대해서.  (0) 2011.05.14
짧은 글 모음  (0) 2011.04.28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거...  (0)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