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명동연극교실 : 삶, 무대에서 바라보기. 신선희님의 이야기

2011. 6. 5. 16:38Reviews

삶, 무대에서 바라보기 Part 1
2011년 매월 셋째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신청방법
명동예술극장 홈페이지 
http://www.mdtheater.or.kr
http://m.mdtheater.or.kr
에서 강연별 예약 후 강연당일 매표소에서 입장권 수령
(수강료 무료)

 

명동예술극장 가는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2호선) 6번출구
-명동역(4호선) 6번출구

버스
-명동입구, 을지로입구, 명동성당 행 버스 



리뷰
무대예술가 신선희님의 무대 이야기.
거의 30년이 넘게 다양한 무대작품들을 올리셨다고.
뉴욕에서 근 15년 동안 계시면서 무대 디자인과 실제 무대 제작에 참여하셨다고 한다.
Mao's Last Dancer의 리춘신이 자신의 자유로운 예술혼을 위해 자신의 모국을  떠났듯,
신선희님도 군사독재 시절의 한국이 싫어, 자유로운 미국을 선택하셨다고.
하지만 아버지의 병환으로 귀국하실 수 밖에 없었지만.
귀국 후에도 수 많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셨다고 한다.

이번 강연에는 23개 작품의 자료를 가져왔지만,
사실 10개도 되지 않은 몇몇 작품에 대한 소개밖에 듣지 못했다.
특히 고대 향가 작품을 비롯해, 한국의 고대 설화를 바탕으로 한 '바리'와 같은 작품을 소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무대란 한 인간의 삶 뿐만 아니라,
민족사와 같은 더 큰 스케일의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이 없이는
힘든 표현의 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대를 만드시기 전에,
실제 무대와 같은 디자인의 모형을 만들고
손수 재료와 무대 인테리어를 만드시는 장인다운 노력을 느낄 수 있었따랄까?
조금은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이 다음, '신선희'라는 이름만으로도 그녀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무대공연을 찾게될 것 같다.

역시,
생각의 차원이 개인을 뛰어 넘은 사람들의 표현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
표현해내는 기술은 뭔가 달라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