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8. 01:22ㆍEconomy
오늘 면접을 보면서 영업, 마케팅 또는 상품기획과 같은 기업의 수익원을 창출해내는 사람에게 있어서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Environment - 내가 우선 말한 것은 정부의 정책이였다. 그리고 시장의 동향이다.
PTV 산업이 늦어지게 된 계기는 신규산업으로서 기존의 지상파를 비롯한 각 지역의 케이블 사업자들과 같은 향후 막대한 영향을 받게될 방송영역과의 조정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 2008년 9월 5일 IPTV사업자가 확정된 이후, 본격적인 IPTV산업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IPTV와 같은 공영성, 공공성을 띄고 있는 산업에 있어서 정부의 정책결정은 중요한 사업환경의 중요한 변수이다.
그리고 시장의 동향. 지난번 미국의 애플社는 분기 실적발표 회견에서 현재의 경기악화가 자사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며, 이는 애플 제품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일련의 소비자 집단군이 있고, 그러한 바탕에 불경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컴퓨터 제조업체였던 애플은 아이팟터치, 아이폰을 통해 휴대용 비쥬얼 어플라이언스 시장의 최강자로 굴림했다. 그리고 애플의 그런 제품에 대한 시장과 소비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마도 그에 대적할 만한 회사나 제품은 구글의 구글폰(G1, 안드로이드 탑제 이후 기기들)이나 국내의 몇몇 휴대용 기기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미 시장에서는 기능과 같은 기술에 대한 신뢰에서부터 디자인과 같은 감성적 믿음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제품들에 매료된지 오래이다. 그리고 애플의 그 제품들이 향후 TV산업(유무선 비쥬얼전송 분야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임시사용하자.)과 그 트렌드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실제 LG텔레콤의 Oz서비스 또한 애플의 그 기능적인 컨셉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시장에는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해내는 선도집단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조성된 트랜드는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에게 있어서 이러한 시장의 동향을 파악한다면 시장선도를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와 블루오션 창출이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Competitors - 내 이웃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새로운 사업영역을 시작하려는 기업에게는 경쟁자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미 동일한 사업영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전통적인 경쟁자를 롯해 노키아와 삼성에 대적하는 애플과 같이 비관련 영역에서 관련영역으로 진입하는 신규진입자 와 같은 경우도 있다.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수위를 유지하거나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쟁자에게, 새로운 사업영역을 선도하려면 기존의 경쟁자를 비롯해 잠재적 경쟁자 집단에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I(Me) - 나의 역량은?
새로운 분야에서 또는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성공하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어쩌면 가장 선행되어야할 요소일 것이다. 나 또는 우리 집단이 갖고 있는 역량은 어떠한지, 그리고 네트워크 사회에 있어서 단순히 '소유'에 집착하지 않고서 나의 네트워크에 이어져 있는 사람들에게서 '빌려올 수 있는' 역량까지도 잠재적으로는 나의 역량으로 감안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은 단독자로서 나는. 나의 능력을 계발함과 동시에 나의 네트워크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의 네트워크를 나의 능력화 하기 위해서는 진실성(authentic)을 기반으로 할 필요가 있다.
취근 취업스터디와 같은 모임에서 조금은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자기소개 형식을 접하곤 한다. 남의 번지르르한 말을 차용하고 경험하지 않은 것을 경험한것 마냥. 어쩌면 임기응변일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는 능력과 그 능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믿는 것은 authentic한 자신의 표현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과 역량에 대해서 항상 파악할 필요가 있다. 무언가가 잘나더라도 또는 부족하더라도 일단은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할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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