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도덕
2008. 11. 4. 19:28ㆍDiary
스스로의 윤리와 도덕에 대해서 명확하다면,
어떤 의사판단에 있어서 명확한 판단의 기준이 마련될 것이다.
설령 잘못된 판단으로 어긋나 있다고 하더라도,
명확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일 수록
더 빨리 올바른 길로 되돌아 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명확한 가치관, 개인의 윤리(나아가 사회적 윤리)
높은 수준의 도덕성은 그 사람, 그 집단 그리고 그 사회의 경쟁력이다.
지난 겨울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지금의 정부를 선택했을 때,
윤리나 도덕성은 선택의 기준이었던가?
후보자 그 자체로 도덕성과 거리가 멀기도 했지만,
성장정책의 수혜로 소위 수치적 성과를 달성한 후보자를
윤리나 도덕성은 도외시한체로 뽑았을 뿐이다.
지금의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파고를 헤짚어 나갈 방도를 모색하기보다
전임 정권과 대외 환경 요소를 탓하는 행태에 우리는 어떤 반응인가?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적으로 거부감만을 표출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의 정권이 하는 행태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
명확한 기준없던 자신들보다 지금의 정권을 비판하기만 하는 우리의 행태는
그들이 비판하는 정부의 행태와 다를바 없다.
무책임함에서 정부의 실정과 통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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