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포츠를 통해 약육강식의 현실상황을 드러낸다.

2012. 8. 14. 21:46Diary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 미국 육상선수 Tommie Smith와 John Carlos는 시상식 국가가 연주되는 시점에 그들의 주먹 쥔 팔을 위로 뻗는다. 그 얼굴과 표정은 흡사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의 손기정 선수를 보는듯 하다.

그들이 뻗은 그 팔의 의미, 미국내 차별받고 있는 흑인들의 권리와 연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귀국후 연금 및 메달을 박탈당했다고.(메달 박탈은 논란으로 마무리 됐나보네요. 박탈당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제가 읽었던 글에서는 국가대표직을 포함한 메달 수상에 대한 모든 혜택을 박탈당했다고 했거든요.)


'올림픽 정신'을 이야기하며 정치적 제스춰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떠한 제스춰도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림픽 정신' 강자들(강국들, 여론 주도 국가와 사회)을 위한 국가주의적, 전체주의적 선전도구일 뿐이다.


외교, 경제 등은 다분히 현실주의 논리로 굴러간다.

현실주의는 이성과 합리주의의 탈을 쓰지만, 그 이면에는 강자논리와 비합리주의가 있다. 

한 때 착각했던 것이, 소위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 시민사회가 그 외 세계의 분쟁과 인권을 위해

합리적 판단을 하고 그 것이 정치외교적으로 국제사회에 반영될 거라는 생각이였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의 종목이 어떻게 구성되었는가와 그 종목들을 운영방식과 판정의 방식을 보면서,

올림픽이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은 껍데기일 분이였다.


국제 사회 강자인 일본의 제스쳐가 자국 시민들에게 등떠밀린 한국정부 보다 대접 받는게 그러하다.

<출처 : 세계일보>                   

 이런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일본사회를 보면,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구나.

-과거에 대한 인식 속에서만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

-공공연하게 이런 표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관망하는 사회라니... 아직 정신 덜 차렸구나.




이런 쑈를 하는 정치인을 보면,

-아직도 저 자리에 있구나!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마지막까지 쇼를 하는구나!

-쇼의 효과가 얼마 없다는걸 아직도 모르고 있구나!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서,  총리실 산하 독도 인근 해양과학기지를 취소했고, 

독도에 대한 접안시설(방파제) 건설을 보류(?, 정확치 않다. 철회했다고도 하니까, 그나마 배려해서 보류)했다는데.

이에 대해서 일반 시민들이 분계하고 있다고, 정부의 행정 정책에 압력을 주려하는 움직임이 아직까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