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과 세경
2014. 1. 14. 22:27ㆍDiary
오늘 퇴근하는 길에 팟캐스트를 들었다
제목은 '월급≠세경'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산업사회가 더 원활히 돌아가게 된 계기도
자본주의고, 그 자본주의가 가능한 것은 한 개인의 시간이 오롯이
시간에 비례하는 노동력으로 환산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환산의 결과물은 수치, 즉 '돈(money)'로 측정되었다.
'내가 일한 만큼 알아서 값을 쳐 주시오.'는
어디까지나 내 노동력을 사용하는 사람의 평가에 날 맡기는 것.
'내가 일한 가치는 이 정도이니, 그 값을 주시오.'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한정된 제화인 시간에 대해
스스로의 노동력 가치를 반영해 받아 내는 것.
전자는 그 노동력의 평가를 오롯이 내 맡긴다는 관점에서 '세경'이라면,
후자는 스스로의 노동 가치를 주장하는 '임금'이라고 하겠다.
자본주의의 대전제가 '어떤 것이든 가치로 환산되고 교환한다.'라고 하고,
우리가 21세기 그렇게 '자본주의'를 찬양하는 이 사회에 살고 있다면,
응당 세경이 아닌 월급을 주장하는 건강한 자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내 노동력의 가치를 제 값에 맞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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