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저널리즘과 저널리즘에 대한 기대수준
2014. 4. 19. 00:11ㆍDiary
<저널리즘을 테마로 다루는 미국 드라마 '뉴스룸'>
미드 '뉴스룸'이 '뉴스'를 만들어내는 언론, 저널리즘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고 해서 볼 요량이였다.
시즌1의 2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틀어져버린 게스트 섭외를 위해,
PD 단위에서 예비 섭외자 리스트를 검증하는 단계가 나온다.
과연 그 뉴스에 인터뷰&논평을 하는 게스트로서 적합한 사람인지를 사전에 리스트로 준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선순위 인터뷰이가 취소되었을 때 최적의 사람을 선택하는 단계를 보여준다.
2014년 4월 18 MBN은 그런 '데스크'의 판단 과정을 통해 진도 사고 현장의 인터뷰 대상을 선택했을까?
jTBC는 현장에서 질문을 던지는 그 기자의 질문을 사전 검증하는 과정이 있었을까?
적어도 위기의 상황을 전달하는 언론은 상황 대응 메뉴얼은 없었던 것일까?
오늘 저녁 모임에서, 개인적으로 그 기자를 아는 사람들이 '언론인'으로서의 그의 부적절함을
'응당 그럴 수 있다.',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을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하려는 순간.
그 것이 한국의 저널리즘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상황인식 수준 정도 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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