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억

2008. 10. 13. 19:34Diary

나는 또 7살 땐가 8살 때부터 잡지를 권유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나는 7학년 부터 대학을 다닐 때가지 내내 배달구역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토끼나 비둘기도 길러서 팔았다. 그런 일은 그 지역의 시골 소년들에게는 극히 일상적인 일이었다.

 나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우리 어린이들도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그거 돈을 쓰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가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물론 그 과정에서 우리는 1달러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하는가를 깨달았고, 그렇게 했을 때만이 어떤 가치를 지닌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 간의 완벽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돈에 대한 두 사람의 태도였다. 그들은 정말이지 돈을 낭비하지 않았다.

 -샘 월튼 자서전 <Made in America> 中 P21-

 

나의 성장환경을 말 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주변의 자연환경이다.
내가 부끄러운 것은 내가 땅을 파며 살아가는 부모님의 삶을
그렇게 서정적이되 간접적으로밖에 비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성장환경에서도 자연스러웠던 것이 농사일을 거드는 것이었다.
부모님의 일인 농사일도 나름의 자영업이라 안과 밖의 경계가 없다.
초봄이 되면 고추농사를 위해 하우스에 모종을 키워야했고,
아침에는 부모님이, 오후에는 학교에서 돌아온 우리 형제들이 관리를 했다.

그리고 나의 형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내가 초등학교(당시의 국민학교) 고학년이 되던 시기에
집에서 키우던 가축을 관리하는 역할은 자연스럽게 나의 일이 되었다.
이 또한 아침은 아버지가 오후에는 내가 맡는 부분적인 거듦이었다.

이런 농촌에서의 삶은 단지 감정의 풍부함뿐만 아니라
자기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키워주었다.
그게 직접적으로는 사람의 목숨이 아닐 지라도
작물과 가축의 생사와 관련된 일이기에
인정상 때가되면 들여다보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안되었다.

인정상 하지 않더라도 그 것이 우리 가족의 1년 그리고 그 다음 1년의 생계를 유지시켜주는 일이기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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