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 15 피쉬앤칩스 : 음식은 향수를 자극한다.

2015. 7. 13. 00:08Reviews

요즘 SBS가 일본의 '심야식당'을 가져다 

여기저기 칼질해서 말이 많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이 영화로도 개봉했고,

영화든, 드라마든 심야식당이 주는 마음의 위안을

그저 '한국판'으로만 만들어 낸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내가 도시로 흘러들어온지 

어느덧 13~4년이 되었다.

그 사이 가족, 연인과 함께 먹었던,

여러 음식들이 그 시기를 떠올리게 하고,

그럼으로 위안을 받기도 한다.


나의 많은 위안 음식 중에 하나가 

피쉬앤칩스다. 

어렵사리 갔었던 영국의 Cardiff에서 

친구와 함께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할 때 

함께 먹었던 음식이다.

사진의 피쉬앤칩스는 

성북구 석계동에 있는

Salon 15 의 피쉬앤칩스다.

대구, 새우, 연어 중에 선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영국에서는 

대서양에서 잡아 올린 대구(Cod)를 사용한다.



피쉬앤칩스 먹는 법(?)


-함께 나온 식초를 칩과 피쉬 위에 뿌린다.

  (뿌려도 그다지 식초 냄새가 안난다.)

-가는 소금을 구해서 톡톡!!!

-대구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소스와 함께 먹는다.

-맥주 한 잔 정도 곁들이면 좋다.

 (나의 경우엔 약간 씁쓸한 흑맥주 Porter를 곁들였다.)

 (아래 사진은 Porter. 거품도 부드럽다.)



피쉬앤칩스 맛(!)

-튀겼지만 예상외로 담백하다.

-대구(Cod)의 하얀 살이 튀겨져서 매우 쫄깃하다.


Salon15 가는 길

성북구 석계동(6호선 돌곶이역 8번출근 인근)

Salon 15의 개략적인 위치는 아래와 같다.

주소 : 성북구 화랑로 30길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