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날의 루치아의 뜰, 공주
'루치아의 뜰' EBS의 '공간'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낡은 집을 고쳐,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민,단순 '새집짓기'나 '해피하우스'의 개념이 아니라,공간보다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였어요. Lucia라는 이름답게,이 공간에 거주하는 분은 카톨릭입니다. 교수셨던 남편분과 함께,낡은 집을 고쳐 정원을 꾸미고,카페로 공간을 꾸몄어요.공주에 이런 공간이 있어요. 여기까지는 영락없는 가정집 느낌이 나죠? 문을 열고 한 걸음 더 다가가면, 더 카페, 정원의 느낌이 납니다. 담을 따라있는 녹색의 나무옆에는 이렇게 푯말이 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낡은 의자와 항아리를 감싸는 덩쿨 조차도 고즈넉한 느낌을 주네요. 실내 곳곳에 적혀 있는 이런 글귀를 보면,이 공간을 꾸미는 사람 중..
2016. 5. 9.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