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수많은 '처음' - 신영복 선생님의 '처음처럼'을 열면서
이직을 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심리적 압박만 받고 있습니다. 이미 잘하고 있는 걸 더 나아지려고 하는 이직이지만, 날 다시 돌아보고, 지나온 내 걸음을 다시 살펴보는 건 언제고 부담스럽네요. 집 안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아, 멀리 파주의 북카페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짧은 글을 적다 지우길 반복하다 서가에 비치된 노란색 책, '처음처럼'이라 적힌 신영복 선생님의 책이 눈에 들어왔네요. 단지 선생님이 생전에 남긴 붓글씨 타이포로만 알고 있었는데, 큰글씨 버전도 있더군요. 서문까지 꼼꼼하게 읽는 편은 아닌데, 오늘은 서문 '수 많은 '처음''을 한 숨에 읽어봤습니다. 서문 중, 내 마음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일부를 인용합니다. 지금까지 필자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일관된 주제가 있..
2022. 10. 9.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