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Politkovskaya)의 마지막 인터뷰 중에서.
"가장 절망적인 순간은 사태를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말이나 행동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그녀에 대해서 잘 몰랐다. 아직도 잘 모른다. 그녀가 러시아군이 진주한 체첸에 방문한 러시아 기자라는 것. 체첸 분쟁으로 많은 체첸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젊은이들이 이유없이 끌려간다는 사실등... 그 곳에서 본 사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 러시아 기자라는 것. 보고, 사실을 전달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리어 졌다는 것. 내가 본 우리 사회의 현실은 주요 언론에서 그리는 것과 사뭇 다르다. 촛불을 든 사람들이 좀비처럼 거리를 몰려다니지도 않고, 시위도구로 무장하고 공공시설을 부수는 사람도 만에 하나, 그나마 대중들에 의해 제지되어도 어찌 된일인지 아랑곳 ..
2009. 6. 10.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