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할 때
2017. 11. 20. 10:38ㆍDiary
매일 찾아오던 그 사람 기억의 간격이
차츰 길어지는 걸 깨닫게 될 때.
비로소
'아... 잊어가고 있구나!'
나에게로 왔던 사람이,
과거로 남고,
이젠 망각 속으로 간다.
사람을 피하게 된다.
아직 그 기억을 차지하고 있는지,
다 잊혀져야만
다른 사람을
그 자리로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얼마 안하는거 (0) | 2017.11.28 |
---|---|
한로 즈음의 조무(朝霧) (0) | 2017.10.10 |
눈빛, 반추 (0) | 2017.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