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영화를 테마로 꾸민 독립서점, 이스트씨네

2021. 7. 26. 12:30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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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기온은 40도가 넘는 무더위를 피해서,
선선한 강원도 태백의 고산지역, 함백산에 잠깐 들렀다가
너무 이르게 일정이 끝나 정동진에 들렀습니다.

한번은 들러보려 했던 독립서점, 이스트씨네에 들러보려구요.

정동진?
그 자체로 고유명사 같지만, 사실 서울과 같은 위도의 동쪽에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죠.
(인천 어딘가에도 정서진이 있습니다.)

친구와 또는 당시 만나던 사람과 들렀던 기억이 흐릿할 정도로 오래됐고,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서점 계정의 사진이 궁금해서
언젠가는 찾아봐야겠다 마음먹고 있었는데,
강원도 온 김에, 태백-삼척-강릉 코스도 궁금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정동진 역에서 이스트씨네는,
남동쪽 방향, 산 중턱의 배를 올려놓은 것으로 유명한
썬크루즈리조트엔 호텔 방향에 있어요.

이스트씨네라는 이름답게,
서점 외관(Exterior)은 옛 영화관의 간판 모양을 본딴 간판과
극장용 의자 2개, 그리고 상영관 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실내는, 5~6석 정도의 영화관 의자가 앞뒤로 2줄.
그 오른쪽 뒤로 껶여 있는 서가에는 영화 관련 책들이 꽂혀 있었어요.(판매하는 책)

잠깐 앉아서 숨을 고르려다가,
좁고 조금은 어두운 공간에서 서점 주인분과 어색하게 있을거 같아서,
책을 한권 결제하고, 영화관 의자에 잠깐 앉아본 뒤에 나왔습니다.

이스트씨네에서는
지난 2018년에 영화 '어느 가족'을 유작으로 작고한 일본의 배우
'키키 키린'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담집을 구매했습니다.
대담집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호흡에 맞춰서 읽다보면,
그 대화의 관객이 된양 쉽고 빠르게 읽히잖아요.
문어체라 부담도 적고요.

혼자 이른 저녁을 챙길 식당을 물어보기까지 했지만,
5~10분도 안되는 짧은 방문이였어요.
언젠가, 또 나중에 들를 일이 있겠죠.

정동진에 영화를 테마로한 '이스트씨네'에 짧게 방문한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스트씨네에서 책을 구매하고 받은, 2개의 책갈피 사진을 남깁니다.
2006년작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3년작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언어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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