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를 아는 세상. 이창동의 '시'

2012. 8. 3. 16:35Diary


지금은 폐쇄된 극장, 중앙극장에서 봤던 '시'네요.

자기 손주의 범죄에 대해서 결국엔 목숨으로 염치를 보여줍니다.

요즘 아동을 비롯해 여성에 대한 성범죄가 이슈화 되고 있죠?

사실 이런 범죄는 만연해 있고, 언론이 이슈화에 열을 올리고 있죠.

하지만 본질은 그런 범죄가 아직도 우리 주위에 많이 발생한다는거죠.

그에 대해서 염치없이 피해자에게 삿대질 하는 우리의 잘못 아닌가요?

아직도 신입사원 때 같은 팀 부장님이 제 상의를 뒤에서 벗기던 거,

생각하면 수치스럽습니다.(동성 성추행이겠죠.)

'뭐 그런걸로~'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신도 집단 성폭행의 옹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염치를 가집시다.

혹시 제 친구분들 중에 저로 인해 모멸감을 느꼈다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정중히 사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