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y Fiorina - Tough Choices 중에서(2)

2008. 11. 7. 16:48Economy

 특히 전 직원이 변화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직원들에게 찰스 다윈의 말을 인용했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HP 직원들이 동료들에게 전하기 좋은 쉽고 강력한 어구였다. 변화는 나쁜게 아니고, 필요한 것이다.멈춰 서 있는 것은 위험하다. 적응하지 않는 종은 멸종하게 된다.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때를 맞이하기 전에 늙어버린다.적응과 배움을 멈춘 기업은 시간이 흐르면서 희미해지고, 다시는 과거의 영광을 얻지 못한다.

 나는 직원들에게 투우에 대해 말했다.소들은 나름의 '카렌시아'를갖고 있다. '카렌시아'란 소가 위협을 받을 때돌아가는 특정한 자리를 뜻한다. 투우가 계속되고 더 자주 위협을 받으면, 소는 몇 번이고 '카렌시아'로 돌아간다.소는안전한 곳으로 물러난다고 믿지만, 사실은 자신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셈이다. 소는 점점 더 쉬운 공격 상대가 된다. 우리는 편안한 구역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예전 그대로 익숙한 곳으로 물러날 수가없다.

 선두가 되려는 테크놀로지 기업에는 변화가 항상 함께 해야 된다. 한 번 변화한다고 다 끝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가 시작한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월계관을 쓰고 쉴 수가 없다. 역사가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역사는 미래를 향해 여행할 때 딛고 일어서는 것이다. 또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에서 여행하며 결정을 내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예전과는 다르게 생각해야 했다.그래서 항해에 대해 이야기 했다. 행해하는배는 나아가는 추진력과 충분한 힘을 얻어야 하지만,직선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목적지가정해지고 항로가 결정되면 배는 지그재그로 나아가며, 변하는 바람과 파도와 날씨에 따라서 돛을 움직인다. 여정의 끝에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도착하려면 융통성이 필요하다.
(p27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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