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상황판단, 상황해석 그리고 의사결을 위한 메뉴얼
2014. 4. 18. 23:41ㆍReviews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상황판단에 냉철한 킬러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
그가 잡고 있는게 영화 전반에서 '킬러의 총'역할을 했던 유압식 살인기계(?)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를 보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마치 메뉴얼을 가진듯한 킬러가 나온다.
멋진 검은 수트를 차려입지 않았지만
근거리의 살인대상'들'을 처치하기 위해,
산탄총보다 더 개량된 즉석 유압식 기기로 여관을 급습하는 장면.
부상을 치료할 약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을 돌려
약을 구해 직접 응급처치와 함께 치료를 하는 장면 등.
알고 보면,
그가 매 상황마다 목적한 바를 이뤄내기 위해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지,
상황의 요소요소를 판단 반경 안에서 두는,
'맥가이버'와 같은 사고와 판단/행동을 한다.
영화에서 코엔 형제는
배우가 처한 상황을 구현해 내기 위해,
각 요소를 매우 구체적으로 고증한 흔적이 있다.
그런 상황 판단이
오롯이 한 개인의 경험의 누적분이였다면 모를까,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메뉴얼'로 남겨졌을 때는,
경험이 기록되는 가장 큰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Javier Bardem : 1969년 3월 1일 생으로,
90년부터 배우 활동을,
그 외에 '고야의 유령'이라는 작품.
현재 아내는 페넬로페 크루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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