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2015. 2. 16. 01:22Diary

몸이 불편하면, 오히려 더 부지런해진다.

마치 감기도 불결하게 관리해왔던 환경탓인양

먼지를 한 번이라도 더 훔쳐낸다.


엊그제 하키슈팅을하다 허릴 다쳤다.

새벽에자고 깨길 반복하다가도,

오늘도 평소보다 일찍 사무실에 갔다 돌아왔다.


책상위에 놓여진 컵이나,

싱크대 안에 불려둔 프라이팬이나,

허리와 상관없지만, 이럴 땐 되려 손이 간다.

어쩌면, 평소에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야

더 부지런해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