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은 삶을 박탈하는 것. by 김어준
2010년 'Shall we talk'에 실린 지승호씨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글을 옮깁니다. 지승호 : 늘 얘기하는 거지만, 한국 사람들이 30대, 40대가 되어도 성인이 되지 못하는 구조가 있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더 불쌍한 거잖아, 애들은 변할 수 잇는 가능성이나 있지. 김어준 : 그것을 다 구조의 탓이나 사회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거지. 물론 그것이 큰 함수이기도 하고, 애초에 어른이 되기 힘들도록 사회구조가 타이트하게 짜여 있긴 한데, 그게 모든 것의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거지. 어쨌든 고민상담을 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뭐냐 하면 사람들이 자기가 언제 행복한지 모른다는 것이었어. 하고 싶다고 다할 수는 없지만, 나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내가 언제 기분이 좋고 행복한지 굉장..
2011. 12. 6. 20:39